[스포츠서울 | 조선우 기자]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배달로봇 ‘딜리’의 신규 모델을 배민B마트 로봇 배달 현장에 투입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배민은 지난해 2월부터 배민B마트 강남논현점을 중심으로 로봇 배달 서비스를 시범 운영해 왔다. 배달로봇은 소비자가 B마트 이용 시 로봇 배달을 선택하고 최소 주문 금액을 충족하면 로봇이 주소지의 건물 1층까지 배달해 준다. 폭염과 폭우 등 악천후에도 안정적인 배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실제 지난 7월 장마 기간에도 평균 배달 시간 25분 내외를 유지하며 운영됐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해당 서비스 이용건수는 전월 대비 40%가량 증가했다. 시범 운영 초기였던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0% 늘었다.

이번 신규 모델의 가장 큰 변화는 외관 소재다. 기존 플라스틱보다 재활용성이 높은 발포 폴리프로필렌(EPP)으로 소재를 적용했다. EPP는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가벼우면서 열과 충격에 강하고 내구성이 우수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전 모델 보다 무게를 약 8%가량 줄여 최대 속도도 기존 시속 10㎞에서 15㎞로 높였다. 또한 CPU, 카메라, 센서 등을 추가·보강해 인지 능력과 처리 속도도 향상다.

우아한형제들 신규 모델을 앞세워 로봇 배달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하반기에 B마트 강남논현점뿐만 아니라 다른 지점에서도 로봇 배달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외관 소재를 교체해 환경을 고려하면서 성능도 전반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는 자율주행 기술과 관제 능력을 고도화해 더 다양한 장소에서 소비자들이 배민 배달 로봇 딜리를 만나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blesso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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