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설득 끝 무보수 출근…박진영, 장관급 의전까지 내려놨다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장관급으로 소개된 대통령 직속 위원회 공동위원장직을 무보수로 수행하고 있다.

월급과 차량 지원을 모두 거절했고, 정치색을 둘러싼 추측에도 선을 그었다.

1일 방송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청와대 회의에 참석한 박진영의 하루를 공개했다.

박진영은 JYP엔터테인먼트 CCO 겸 대표 프로듀서 업무를 마친 뒤 정장으로 갈아입고 청와대로 향했다.

송은이는 “장관급 자리라고 들었다. 거기에 맞는 의전이나 연봉이 국가에서 제공되는 거냐”고 물었다.

박진영은 “상근직과 비상근직이 있다. 상근을 하면 돈을 받고 많은 걸 받지만 전 비상근이면 하겠다고 했다”고 답했다.

이어 “장관직급으로 비상근을 하는 건 말도 안 되는 건데 제가 할 수밖에 없게 다 해결하셨다. 연봉도 안 받는다”고 밝혔다. 차량 지원도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처음부터 위원장직을 받아들인 것은 아니었다. 박진영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의 제안을 3개월 동안 거절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3개월간 거절하다가 맡게 됐는데 이분이 3개월간 계속 연락하시면서 챙겼다”고 말했다.

설득이 이어지는 동안 강 비서실장,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가까워졌다. 청와대에서 강 비서실장과 “와썹 브로”라고 인사하는 모습에 출연진도 놀랐다.

다만 친분이 특정 정치 성향으로 해석되는 것은 경계했다.

박진영은 “진보 진영, 보수 진영 아니고 박진영”이라고 못 박았다. 장관급 직책은 맡았지만 보수도, 진보도 아닌 자신의 방식으로 일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

이날 회의에서는 ‘2027 패노메논’ 추진 계획을 검토했다. K팝 공연과 팬덤 시상식, K컬처 기업의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한 대형 행사다.

‘2027 패노메논’은 2027년 12월 2일부터 12일까지 서울아레나와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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