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가수 송가인이 ‘제철리 마을회관’ 첫 방송부터 남다른 입담과 리더십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청년 부회장으로 나선 그는 특유의 카리스마와 따뜻한 배려를 넘나드는 활약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성공적인 예능 신고식을 치렀다.

26일 첫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제철리 마을회관’에서 송가인은 영월 삼굿마을 청년 부회장을 맡아 김대호, 조나단과 함께 본격적인 마을 생활을 시작했다.

등장부터 분위기를 장악했다. 영월 삼굿마을에 도착한 송가인은 김대호가 어르신들과 잘 어울리는 비결을 묻자 “제가 어르신들 사이에서는 블랙핑크”라고 재치 있게 답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재능 자랑 시간에서도 존재감은 이어졌다. “입담이 좀 된다”며 자신 있게 운을 뗀 송가인은 김대호와 조나단을 향해 “기가 빨리셨냐”고 농담을 건네며 특유의 솔직하고 시원한 화법으로 현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에 김대호와 조나단은 “오프닝 때부터 포스에 눌렸다”고 말하며 송가인의 남다른 에너지에 감탄했다.

청년 부회장다운 리더십도 빛났다. 점심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조나단이 일을 피해 쉬고 있는 모습을 발견한 송가인은 곧바로 대파 수거 미션을 맡기며 분위기를 정리했다. 머뭇거리는 조나단에게 “어려운 일 아니잖아” “누나가 같이 가줘?”라고 독려한 데 이어 “빨리 와, 달려!”라며 특유의 ‘호랑이 누나’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카리스마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대파밭이 너무 멀었다며 투덜거리는 조나단에게 송가인은 “아, 그랬어?”라고 능청스럽게 받아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에는 직접 대파를 손질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함께 작업을 도우며 다정한 면모를 보여줬다. 엄격함과 따뜻함을 오가는 ‘밀당 리더십’은 출연진과의 자연스러운 케미를 완성했다.

첫 번째 재능기부 현장에서도 송가인의 친화력은 돋보였다. 금융·테니스 수업에 참여한 그는 아이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금세 어울리며 밝고 친근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춘 소통은 물론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로 현장에 활력을 더하며 만능 활약을 펼쳤다.

첫 방송만으로도 입담과 리더십, 친화력까지 모두 보여준 송가인은 ‘능력치 만렙’ 청년 부회장다운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예능에서 보기 드문 솔직한 매력과 시원시원한 성격, 그리고 사람을 편안하게 만드는 친근함이 어우러지며 프로그램의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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