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제천=정다워 기자] 인도네시아와의 첫 경기에서 승리한 여자배구대표팀 차상현 감독이 3연전을 통해 주요 대회 라인업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차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대표팀은 23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와의 ‘대한민국 배구국가대표팀 평가전 2026 제천’ 첫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3-25 25-20 25-13 25-15) 승리했다. 1세트를 내줬으나 내리 세 세트를 따내며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차 감독은 다양한 선수들을 활용하며 실험에 나섰다. 이 대회를 마치면 18명 엔트리에서 4명을 빼고 14명을 정해야 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선수들을 바라봤다.
경기 후 차 감독은 “평가전이니 부담 없이 최대한 많은 선수들을 활용하려고 했다. 육서영은 재활 후 감각이 떨어져 있었는데 경기를 하면서 살아난 점이 다행이다. 이고은도 지난시즌에 거의 못 뛰었다. 허리 부상 때문에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간절하게 준비하면서 몸을 올렸다. 고민이 컸는데 역할을 잘해줬다”라며 새로 합류한 육서영, 이고은에 관해 얘기했다.
그러면서 그는 “리시브 효율이 완벽하지 않았지만 중앙 활용이 잘 됐다. 아시아배구연맹(AVC)컵 때보다 살아나고 있다. 중앙이 탄탄해지는 느낌이다. 김다인 세터가 전체적인 흐름을 잘 끌고 가고 있다. 나현수도 AVC컵 이후 성장한 모습이 보인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주장 강소휘는 라인업에서 아예 빠졌다. 차 감독은 “강소휘는 무릎 부상 때문에 통증이 있다. 지난주까지 수비만 했다. 바로 들어가기엔 부담이 있다. 토요일 경기에는 들어갈 것”이라며 2차전 출전을 예고했다.
본격적인 고민이 시작된다. 차 감독은 “새로 온 선수도 있고 기존에 함께한 선수도 있다. 호흡을 봐야 한다. 그런 고민이 가장 크다. 훈련에서의 경기력이 결국 경기와 연결된다. 그 부분을 보고 선발 라인업도 고민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차 감독은 “매일 스태프와 미팅을 하며 고민하고 있다. 조심스럽다. 어쩔 수 없이 결정해야 하는 사람이다. 18명 중 4명이 빠져야 한다. 한 번은 거쳐야 할 일이다. 아시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에서 결과를 내는 게 숙제다. 나도, 선수들도 잘 안다.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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