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이승무 기자] ‘J-POP REMAKE’ 프로젝트가 두 번째 리메이크 곡으로 일본 애니메이션 명곡 ‘잔혹한 천사의 테제(残酷な天使のテーゼ)’를 선택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프로젝트 측은 지난 20일과 22일 공식 SNS를 통해 두 차례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두 번째 음원에 대한 힌트를 순차적으로 공개했다.
첫 번째 티저에는 검은 배경 위 흰 깃털이 등장해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상징적인 오브제를 통해 원곡이 지닌 서사와 이번 리메이크가 선보일 새로운 감성을 암시하며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공개된 두 번째 티저에는 바닥에 놓인 마이크와 밴드 세션이 꾸려진 무대가 담겼다. 절제된 흑백 톤으로 공연 직전의 긴장감을 표현하며 라이브 밴드 사운드를 예고, 리메이크곡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와 함께 두 번째 리메이크곡이 일본의 대표 애니메이션 OST ‘잔혹한 천사의 테제’라는 사실이 공개되면서 국내외 음악 팬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잔혹한 천사의 테제’는 가수 타카하시 요코가 1995년 발표한 곡으로, TV 애니메이션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오프닝 주제가다. 발표된 지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일본을 대표하는 애니메이션 OST이자 J-POP 명곡으로 손꼽히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는 노래방 애니메이션 OST 인기 순위 최상위권을 오랫동안 유지해온 이른바 ‘국민 애니송’으로 통한다. 공연과 방송, 각종 페스티벌에서도 꾸준히 불리며 애니메이션 OST를 넘어 일본 대중문화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음악으로 평가받는다.
국내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작품인 만큼 이번 한국어 리메이크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원곡의 상징적인 가사와 폭발적인 에너지, 웅장한 밴드 사운드를 한국 아티스트의 감성과 해석으로 어떻게 재탄생시킬지 관심이 쏠린다.
‘J-POP REMAKE’ 프로젝트는 가수 겸 방송인 강남이 기획한 음악 프로젝트다.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음악적 감성을 잇는 것을 목표로 시대를 대표하는 일본 명곡을 한국 아티스트의 색깔로 새롭게 재해석하고 있다.
앞서 첫 번째 프로젝트인 ‘만찬가’는 원곡의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한국적인 정서를 더한 리메이크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두 번째 프로젝트에서는 어떤 아티스트가 참여해 ‘잔혹한 천사의 테제’를 새롭게 완성할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J-POP REMAKE’ 프로젝트의 두 번째 음원 ‘잔혹한 천사의 테제’는 오는 3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며, 가창자는 추후 베일을 벗는다.
eddi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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