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가 다시 한번 승부수를 던졌다. ‘아이언맨’으로 MCU의 시작을 알렸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이번에는 최강의 빌런 닥터 둠으로 돌아온다. 여기에 크리스 에반스, 크리스 헴스워스 등 원년 멤버들의 복귀까지 예고되면서 한동안 침체기를 겪었던 마블이 다시 ‘어셈블’을 외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마블 스튜디오는 최근 영화 ‘어벤져스: 둠스데이’의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공개하며 MCU 사상 최대 전쟁의 서막을 알렸다.

사실 이번 작품은 마블에게도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지난 2019년 ‘어벤져스: 엔드게임’으로 페이즈3를 마무리한 뒤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 등 원년 어벤져스 멤버들이 대거 퇴장했다. 이후 새로운 히어로들을 중심으로 페이즈4와 페이즈5를 이어왔지만, 과거와 같은 폭발적인 흥행과 화제성을 되찾지는 못했다.

특히 지난해 ‘썬더볼츠*’ ‘판타스틱4: 새로운 출발’ 등 신작들이 연이어 공개됐지만 MCU의 반등을 이끌었다고 평가하기에는 아쉬움이 남았다. 작품마다 완성도에 대한 호평은 있었지만 한때 극장가를 장악했던 ‘마블 신드롬’을 다시 불러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 사이 마블을 둘러싼 피로감과 위기론도 꾸준히 제기됐다.

결국 마블은 가장 강력한 카드로 돌아왔다. MCU를 세계 최대 프랜차이즈로 성장시킨 원년 멤버들을 다시 전면에 내세운 것이다.

무엇보다 가장 큰 화제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귀환이다. MCU의 상징과도 같은 아이언맨이 아닌 새로운 빌런 닥터 둠으로 변신해 팬들에게 또 다른 충격을 안긴다. 영웅이었던 그가 이번에는 인류를 위협하는 절대 악으로 등장한다는 설정만으로도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비롯해 크리스 에반스, 크리스 헴스워스, 페드로 파스칼, 톰 히들스턴, 바네사 커비, 세바스찬 스탠, 안소니 마키, 플로렌스 퓨, 폴 러드, 레티티아 라이트, 시무 리우, 채닝 테이텀, 이안 맥켈런, 패트릭 스튜어트, 레베카 로미즌, 제임스 마스던 등 MCU와 ‘엑스맨’ 시리즈를 아우르는 초호화 라인업까지 자신했다.

‘어벤져스: 둠스데이’는 단순히 새로운 어벤져스 영화 한 편을 넘어 마블의 현재와 미래를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원년 멤버들의 귀환, 닥터 둠이라는 새로운 절대 악, 그리고 하나로 연결되는 멀티버스까지 한동안 주춤했던 MCU가 올해 연말 다시 극장가의 중심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전 세계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sjay09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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