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블랙핑크(BLACKPINK) 제니의 SNS를 뜨겁게 달궜던 ‘하트 스티커 남성’의 정체가 대만 출신 모델 나카이(카이)로 최종 확인됐다.
단순한 사생활 추측을 넘어 새로운 음악 프로젝트를 위한 사전 프로모션의 일환이었음이 드러났다.
소속사 OA엔터테인먼트(오드아틀리에)와 제니 본인의 SNS를 통해 20일과 21일 양일에 걸쳐 새 솔로 싱글 ‘레스 댄 어 러버’(Less than a Lover)의 티저 사진들이 순차적으로 게재됐다.
앞서 제니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한 남성의 어깨에 다정하게 기대어 있는 폴라로이드 사진을 공개해 국내외 팬들과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에서 큰 궁금증을 낳은 바 있다. 당시 남성의 얼굴은 하트 모양 스티커로 가려져 있었다.
네티즌 수사대는 사진 속 남성의 독특한 헤어스타일과 실루엣 그리고 OA 소속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인스타그램 팔로잉 리스트 등을 단서로 모델 나카이를 유력 후보로 지목했고 이는 이번 티저 오픈을 통해 사실로 판명됐다.
20일과 21일 공개된 티저 사진들은 한 편의 영화를 연상케 하는 빈티지한 무드가 특징이다.


트럭 창문 너머로 서로를 응시하는 두 사람의 모습부터, 푸른 들판을 가로지르며 달리는 뒷모습, 고즈넉한 골목길 아치 아래에서 포즈를 취한 모습 등이 담겨 시청각적 상상력을 자극한다.
특히 각 사진 상단에는 제니가 직접 곡 제작에 참여했음을 알리는 ‘DIRECTED BY JENNIE’, ‘WRITTEN BY JENNIE’, ‘MUSIC BY JENNIE’ 문구가 적혀 있다. 또한 “The summer I chose to pause the love story”(내가 사랑 이야기를 멈추기로 선택한 여름)라는 시적인 태그라인은 곡이 품은 아련하고도 낭만적인 서사를 예고한다.
오는 24일 오후 1시 발매되는 ‘레스 댄 어 러버’는 로파이 사운드의 기타와 빈티지 일렉트릭 키보드가 어우러진 나른한 질감의 서머송이다. 그동안 대중에게 강인한 임팩트를 남겼던 퍼포먼스 중심의 음악 세계에서 한 걸음 나아가, 제니의 깊이 있는 보컬과 섬세한 감성을 담아냈다.
특히 제니는 이번 곡의 작사뿐만 아니라 뮤직비디오 연출 등 제작 전반에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내며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역량을 발휘했다. 모델 나카이와의 호흡 역시 감정선을 극대화하는 매개체로 작용해 청춘 영화 같은 뮤직비디오를 완성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제니는 정식 음원 발매 전부터 미국 ‘더 거버너스 볼 뮤직 페스티벌 2026’, 스페인 ‘매드 쿨 페스티벌’ 등 유수의 글로벌 음악 축제 무대에 올라 신곡을 선공개하며 현장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어 다음 달 개최되는 미국 ‘롤라팔루자 시카고’와 일본 ‘서머 소닉 2026’ 출격을 앞두고 있어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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