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유이는 지난 20일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에 출연해 데뷔 초 자신을 따라다닌 ‘꿀벅지’ 수식어를 언급했다.

그는 “건강한 걸그룹 멤버를 뽑는 설문이 있었다. 그때는 제가 1위가 아니었는데 한 방송에서 비욘세 춤을 추고 제가 그 단어를 수식어로 가지고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꿀벅지’는 유이의 이름을 단숨에 대중에게 각인한 표현이었다. 탄탄한 몸매와 건강한 이미지를 앞세운 유이는 애프터스쿨 활동 초반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유이 역시 그 효과를 부정하지 않았다. 그는 “‘꿀벅지’라는 단어가 저를 알릴 수 있는 단어이긴 했다”고 말했다.

다만 유명세는 예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번졌다. 유이는 “그때는 제가 어렸다. 제 얼굴과 허벅지에 꿀단지를 합성한 사진이 있더라”며 “어린 나이여서 단어 선택에 상처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자신을 알린 수식어가 어느 순간 외모 평가와 성적 대상화로 이어진 셈이다. 문제는 해당 별명이 유이의 몸이 변한 뒤에도 계속 따라다녔다는 점이다.

그는 “살이 빠진 후 많이 들은 질문이 ‘허벅지 많이 빠졌겠다’였다”고 밝혔다. 이어 “오히려 하체 운동을 더 열심히 하게 됐다. 안 건강해 보일까 봐”라고 말하며 웃었다.

1988년생인 유이는 2009년 그룹 애프터스쿨로 데뷔했다. 2017년 팀을 졸업한 뒤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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