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도형 기자] 최근 JYP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크게 떨어지자, 이를 매수하라고 적극 권유했던 가수 박진영의 과거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은 지난 18일 방영분에서 다음 주 박진영의 출연 소식을 알려 화제가 됐다.

당시 공개된 예고편에서 박진영은 농구 코트가 있는 화려한 저택에 머물며, 건강식을 챙겨 먹는 웰빙 라이프로 눈길을 끌었다.

이에 많은 누리꾼은 “예고만 봐도 존경스럽다” “한순간에 일군 게 아니란 게 느껴진다” “존경스럽다” 등 댓글을 남기며, 해당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그런 박진영의 행보에 불만을 표출했다. 박진영이 최대 주주이자 COO(창의성총괄책임자)로 있는 JYP엔터테인먼트의 투자자들이었다.

이들은 “욕하고 싶다” “진영이 형이 다시 사주세요” “답답하다” “9만 원에 사라면서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답답한 마음을 댓글로 토로했다.

박진영은 지난 2023년 11월 유튜브 채널 ‘슈카월드’에 출연해 JYP엔터 주식 매수를 적극 권유한 바 있다.

그는 해당 방송에서 “지금이 타이밍입니다. 정말 여윳돈만 있다면 무조건 저희 회사 주식을 살 겁니다”라며 “1년 뒤를 보는 게 아니라 3년 뒤, 5년 뒤를 보고 사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당시 9만 원대였던 JYP엔터 주가는 20일 현재 4만 원대로 폭락했다. 이 과정에서 박진영이 보유한 개인 지분 가치도 1,000억 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박진영의 말만 믿고 JYP엔터 주식을 매수해서 지금껏 묵혀둔 투자자들은 큰 손실을 봐야 했던 셈이다.

다만 해당 발언 직후 스트레이키즈가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르며, JYP엔터 주가가 일시적으로 상승하기도 했다. 당시 증권가에서는 박진영의 강한 매수 발언도 주가에 일정 부분 영향을 준 것으로 봤다.

또한 최근 국내 주식시장은 JYP엔터뿐 아니라, 전체적인 엔터주가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하이브, SM, YG 등 주요 엔터들 역시 연초 대비 주가가 40%가량 하락한 상태다.

한편 박진영은 오는 23일 새 싱글 ‘웻(WET)’을 발표하고 컴백할 예정이다. 얼마 전 SNS를 통해 뮤직비디오 티저와 커버 이미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darksta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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