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잉글랜드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이 역사의 주인공이 된다.
벨링엄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3~4위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8분 쐐기골을 터뜨리며 잉글랜드 6-4 승리에 힘을 보탰다.
벨링엄은 이번 대회를 7골로 마무리하며 역대 잉글랜드 선수 중 월드컵 한 대회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에 등극했다. 게리 리네커가 1986년, 해리 케인이 2018년과 이번 월드컵에서 6골을 넣은 게 역대 1위 기록이었다.
리네커와 케인 모두 스트라이커라는 점에서 벨링엄의 존재감은 더 돋보인다. 벨링엄은 두 선수와 달리 미드필더다. 주로 4-2-3-1 포메이션의 공격형 미드필더를 담당한다.

상대적으로 득점 기회가 적은데 벨링엄은 이번 대회에서 탁월한 결정력을 과시했다. 크로아티아, 파나마와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한 골씩을 넣었고, 멕시코와의 16강전에서 2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진 노르웨이와의 8강전에서도 2골이나 넣었다.
벨링엄은 이번 대회에서 19회 슛을 시도했다. 10골을 넣은 킬리안 음바페(프랑스)는 41회, 6골을 넣은 팀 동료 케인은 23회를 기록했다. xG(기대 득점) 수치를 보면 3.82로 7골을 기록한 엘링 홀란(노르웨이·4.62)보다 우수한 결정력을 선보였다.
벨링엄은 원래 득점력이 좋은 미드필더다. 레알 마드리드 입단 첫 시즌이었던 2023~2024시즌 무려 19골을 터뜨린 경험이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벨링엄은 의심의 여지 없는 월드클래스 미드필더로 도약했다. 잘생긴 외모에 더해 실력까지 증명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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