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도형 기자] 네이버가 운영 중인 인터넷방송 플랫폼 치지직이 ‘EWC 2026’ 중계권 문제로 SOOP(숲티비)을 간접 언급했다.

치지직은 18일 홈페이지 공식 라운지에 ‘타 플랫폼을 통한 EWC 2026 불법/무단 송출에 주의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짧은 공지를 남겼다.

공지에서 치지직은 “EWC 2026 대회 관련 타 플랫폼을 통한 불법/무단 송출 사례가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치지직을 통해 제공되는 공식 및 같이보기 방송이 아닌 아래와 같은 케이스는 불법/무단 송출 방송”이라며 “송출 중단 및 저작권 위반으로 인한 추가적인 법적 조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치지직이 언급한 불법/무단 송출 사례는 크게 두 가지였다. 하나는 치지직이 제공하는 ‘EWC 2026’ 공식 중계를 치지직 외 다른 플랫폼에서 송출하는 경우.

다른 하나는 타 플랫폼에서 ‘EWC 2026’ 관련 치지직 방송을 포함 다른 국가에서 제작한 방송 화면을 같이보기 하거나 한국어 자막을 입혀 송출하는 경우다.

특히 두 번째 케이스는 사실상 SOOP을 겨냥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SOOP은 ‘EWC 2026’ 한국어 중계 권한이 없어 대만 중계에 한국어 자막 기능을 넣은 바 있다. 18일 현재 기준, 지금은 대만 중계를 한국어 자막 없이 송출하고 있다.

앞서 치지직은 ‘EWC 2026’의 전 종목을 단독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리그오브레전드, 발로란트,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 등 9개 종목을 한국어로 중계 중이다.

또한 이외 6개 종목은 결승전만 한국어 중계를 제공하며 영문 중계로 제공되는 나머지 경기에는 AI 자막을 적용한다.

한편 ‘EWC 2026’은 세계 최대 규모의 e스포츠 대회다. 전체 상금 규모는 약 1,100억 원에 달하며 내달 2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darkstar@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