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시애틀전 3안타 1사사구 1득점
후반기 첫 경기서 타격감 과시
SF도 7-0 대승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푹 쉬고 온 ‘바람의 손자’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가 맹타를 휘둘렀다. 3안타로 후반기 출발을 기분 좋게 열었다.
이정후는 18일(한국 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 정규시즌 시애틀전 6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안타 1사사구 1득점을 기록했다.
올스타 브레이크 동안 휴식을 취한 이정후는 오랜만에 나선 경기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무려 4출루 경기를 했다. 팀이 이겨 기쁨도 두 배다. 이정후 시즌 타율은 0.307이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773이다.

2회초 2사에서 첫 번째 타석을 맞았다. 초구 스트라이크 이후 2구째 과감하게 방망이를 휘둘렀다. 몸쪽 높게 제구된 공을 잘 잡아당겼다.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깨끗한 안타다. 이정후 후반기 첫 안타이기도 하다.
4회초에도 2사 때 타석에 들어섰다. 이번에도 결과가 좋았다. 앞선 타석에 높은 공을 쳤다면, 두 번째 타석에선 낮은 공을 절묘하게 때렸다. 2루수 옆을 스치는 우전안타로 멀티히트에 성공했다.
2-0으로 앞선 6회초 무사 1루 때도 베이스를 밟았다. 1루수 땅볼 때 선행 주자가 2루에서 잡혔다. 이정후는 1루로 전력 질주했다. 이때 상대 송구 실책이 나왔고 2루까지 갔다. 이후 득점까지 올렸다.

7회초 1사 1,2루 때는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 나갔다. 그리고 9회초에 맞은 본인의 마지막 타석. 풀카운트 승부 끝에 낮게 떨어지는 공을 건드렸다. 애매하게 날아간 공이 중견수 앞에서 뚝 떨어졌다. 이날 경기 세 번째 안타로 본인 임무를 마쳤다.
이정후의 활약 속 샌프란시스코도 후반기 첫 경기서 7-0의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윌리 아다메스가 1홈런 4타점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케이시 슈미트, 엘리엇 라모스는 나란히 2안타 경기를 펼쳤다. 브라이스 엘드리지도 1홈런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선발투수 랜던 룹의 활약도 좋았다. 7이닝 2안타 3볼넷 2삼진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을 3점대로 떨어트렸고 시즌 7승째를 수확했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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