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윤동언 기자] LG 트윈스 투수 임찬규가 한 야구 유튜브 채널 영상에 직접 댓글을 남긴 사실이 알려지며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스포츠한입’에는 ‘고우석 MLB 진출 성공으로 볼 수 있는 한국 투수들의 문제’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는 최근 미네소타 트윈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데뷔에 성공한 고우석의 사례를 통해 한국 투수들의 구종 활용 방식에 대한 분석이 이어졌다.

영상 제작자는 “‘정말 한국 투수들이 자신의 포심 패스트볼에 대해 깊게 고민하고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며 대표적인 사례로 임찬규를 언급했다.

그는 “임찬규는 뛰어난 체인지업과 커브를 보유해 경기를 풀어나가는 투수”라면서도 “포심 패스트볼 활용은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좋지 못한 패스트볼을 가졌음에도 30~40% 가까이 포심을 활용하고 있다”며 “최근 메이저리그 피칭 디자인 관점에서 보면 강점인 체인지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싱커를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향도 고려해볼 만하다. 포심은 던지지 않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해당 영상이 화제를 모은 것은 임찬규가 직접 댓글을 남기면서다.

임찬규는 댓글을 통해 “안녕하세요. 임찬규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스포츠한입님의 영상을 종종 보고 있으며 꽤 유익한 콘텐츠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회가 된다면 저에 대한 영상도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다”며 “분석이든 좋은 점이든 단점이든 상관없다. 올려주시면 생각보다 많은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오로지 한입님 스타일로 본 관점이라면 어떤 내용이든 좋다”며 열린 자세를 보였다.

이를 본 야구팬들은 “발전하려는 자세가 멋지다”, “기분 나쁠 수도 있는 내용인데 오히려 분석을 요청했다”, “프로다운 태도다”, “이런 선수라서 꾸준히 성장하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남기며 임찬규를 응원했다.

한편 임찬규는 올 시즌 LG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아 활약 중이다. 경기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모습으로 팬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hellboy3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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