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배우 백성현(37)이 기적의 주인공을 연기하다. 최근 뮤지컬 출연이 내부 사정으로 무산돼 아쉬웠지만, 이번 웹영화를 통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의 원천을 소개할 예정이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실제 기부자 사례를 바탕으로 제작하는 웹영화 시리즈 ‘당신의 이유’의 세 개 에피소드 중 ‘기적소리는 멈추지 않는다’의 주연으로 백성현을 발탁했다고 밝혔다.
웹영화 시리즈 ‘당신의 이유’는 사랑의열매가 대중에게 나눔의 진정한 가치를 전달하고 기부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기획한 콘텐츠다.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세 명의 기부자가 인생의 큰 역경을 극복하고,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게 되기까지의 위대한 여정을 ▲기적소리는 멈추지 않는다 ▲입지 못한 옷 ▲다시, 집을 그리다 등 총 3편의 옴니버스 형식으로 8월부터 사랑의열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백성현은 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고 치과의사로 다시 일어선 주인공 ‘박윤규’ 역을 맡았다. 과거 철도 기관사 시절 불의의 사고로 비극을 겪었으나, 절망을 딛고 일어나 치과의사라는 새로운 꿈을 이뤄낸 후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실제 이야기를 그린다.
1994년 아역배우로 데뷔해 올해로 32년 차를 맞이한 백성현은 드라마 ‘허준’ ‘천국의 계단’ ‘보이스’ 등 수많은 작품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증명해왔다. 2024년에는 드라마 ‘수지맞은 우리’로 KBS 연기대상 일일드라마 부분 ‘남자 우수상’을 수상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특히 백성현은 지난 3월 출연 예정이었던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가 제작사 내부 사정으로 무산되는 아픔을 겪었다. 그는 오히려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를 이어가며 진정한 ‘나눔의 아이콘’으로 귀감이 된 바 있다. 공연 관람을 위해 유료 티켓을 구매했던 한 중증장애인 생산시설의 종사자들이 공연을 보지 못하고 발걸음을 돌리자, 직접 사과하고 관계를 이어갔다. 또 해당 시설에서 판매하는 세제의 광고 모델의 출연료 전액을 해당 시설에 기부했다.
백성현은 “아역 시절부터 오랜 시간 연기를 해왔지만, 누군가의 삶을, 그것도 위대한 나눔을 실천하신 분을 연기한다는 점에서 그 어느 때보다 책임감이 컸다”며 “최근 여러 감정이 교차하는 시기를 보냈기에, 절망 속에서 희망을 찾아낸 기부자의 삶에 깊이 공감할 수 있었다. 이번 작품을 통해 희망을 전하는 기부자의 삶이 많은 분들에게 따뜻한 울림으로 전해졌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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