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을 보좌한 포르투갈 출신 주앙 아로소 수석코치가 15일 자기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별 인사를 남겼다.
아로소 코치는 “승리한다고 모든 게 좋은 건 아니며 패배한다고 모든 게 나쁜 건 아니다. 때로는 성공과 실패 사이의 거리가 매우 좁고 세부 사항과 운에 따라 달라진다”면서 지난 월드컵 실패를 돌아봤다.
그러면서 “항상 우리를 응원해주신 팬에게 죄송하다. 지난 2년간 팀으로 보인 모습을 생각하면 이 대회에서 더 높은 단계로 나아갈 수 있으리라는 믿음을 품었기에 더 실망스럽다”고 덧붙였다.
월드컵을 끝으로 계약 기간이 끝난 아로소 코치는 “이제 2년 계약이 끝났다. 이 경험을 통해 지도자로 많은 성장을 이뤘다. 어려운 순간도 있엇지만 훌륭한 순간도 있었다”면서 “대한축구협회와 홍명보 감독께 감사드리며, 저를 환영해 주시고 다른 문화에 적응하도록 도와준 모든 스태프에게도 감사하다”고 했다.
끝부분엔 “한국은 환상적인 힘을 가진 나라다. 국민의 강한 의지는 1953년 남북 전쟁 종전 당시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였던 한국은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발전한 나라 중 하나로 거듭나게 했다. 한국에서 지내며 일할 수 있었던 건 큰 영광이었다”고 적었다.
아로코 코치는 홍 감독을 보좌하면서 월드컵 플랜A 전술로 삼은 스리백 전술을 주도적으로 이끈 적이 있다. 다만 월드컵을 두 달여 앞둔 지난 4월 포르투갈 매체를 통해 자신을 ‘현장 감독’으로 표현하고 세부적인 전술을 언급하는 등 선 넘는 발언으로 뭇매를 맞기도 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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