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적 권위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6(Red Dot Design Award 2026)’ 디자인 콘셉트 부문에서 최고상 2개를 포함해 총 8개의 상을 수상하며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제품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시상되는 세계 최고 권위의 디자인 상이다. 올해 심사에서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상황과 선호도를 깊이 이해하고, 미래 라이프스타일의 방향성을 제시한 디자인 콘셉트들로 호평을 받았다.

최고상인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Best of the Best)’는 ‘가전 소모품 선행 콘셉트 디자인’과 차세대 키즈 로봇 콘셉트인 ‘드리모와 미니모(Dremo & Minimo)’가 차지했다.
‘가전 소모품 선행 콘셉트 디자인’은 소모품의 색상만으로 관리 및 폐기 방법을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반영구 부품은 회색, 재활용 부품은 녹색, 일반 폐기 대상은 갈색으로 구분해 별도의 설명서 없이도 올바른 처리가 가능하도록 유도했다. 이 콘셉트는 앞서 ‘iF 디자인 어워드 2026’ 금상, ‘IDEA 디자인 어워드 2024’ 금상에 이어 이번 레드닷 최고상까지 거머쥐며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모두 석권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 다른 최고상 수상작인 ‘드리모와 미니모’는 AI를 활용해 아이의 관심사와 성장 단계에 맞춰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키즈 로봇이다. 가정용 로봇 본체인 ‘드리모’와 휴대형 ‘미니모’가 연동돼 시공간 제약 없이 아이와 함께하며, 아이가 직접 만든 생성형 AI 캐릭터와 상호작용하는 미래형 AI 동반자의 비전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이 외에도 AI 기술을 접목해 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6개의 디자인 콘셉트가 본상(Winner)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본상 수상작에는 ▲피부 상태를 분석해 맞춤형 케어를 제안하는 ‘AI 뷰티 미러’ ▲화면 구성과 인터랙션을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파노라마 UX’ ▲식재료 관리부터 조리·세척까지 지원하는 ‘AI 키친’ ▲무안경 3D 기반의 대화형 플랫폼 ‘스페이셜 탭’ ▲공간 프로젝션으로 교감하는 홈 컴패니언 ‘푸코’ ▲사용자 맞춤형 인터페이스를 생성하는 ‘플루이드 AI 디자인시스템’ 등이 포함됐다.
마우로 포르치니(Mauro Porcini) 삼성전자 DX부문 최고디자인책임자(CDO) 사장은 “기술이 발전할수록 중요한 것은 사람을 깊이 이해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개인의 다양성을 반영하는 익스프레시브 디자인(Expressive Design)을 바탕으로 개인에게 더욱 자연스럽고 의미 있는 경험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wsj0114@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