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표 출마 공식 선언…당원주권 강화·검찰개혁 등 10대 과제 제시

“‘명청 갈등설’ 일축…당정 원팀으로 정권 재창출 뒷받침“

[스포츠서울 | 글·사진 이상배 전문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13일 당대표 연임 도전을 공식 선언하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저의 모든 것을 다 걸겠다”라고 밝혔다. 지난달 24일 당대표직에서 사퇴한 이후 18일 만에 다시 당권 도전을 공식화한 것이다.

정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직 민심, 오직 당심만 믿고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 출마한다”라며 “당원을 하늘처럼 섬기는 당원주권 정당을 만들고, 개혁과 민생을 함께 추진하는 강력한 집권여당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총선 승리, 정권 재창출은 시대적 과제”라며 “정부와 당이 하나 되어 국민주권정부를 성공시키는 것이 민주당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특히 “개혁은 자전거 페달과 같아서 멈추면 쓰러진다”라며 “개혁의 페달과 민생의 페달을 함께 힘차게 밟아 앞으로 나아가겠다”라고 밝히고, 검찰개혁과 사법개혁, 언론개혁, 당원주권 강화 등 미완의 개혁 과제를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근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된 이른바 ‘명청 갈등설’에 대해서도 정면으로 반박했다.

정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끝까지 의리를 지킬 사람은 선당후사를 실천해 온 저 정청래”라며 “이재명 대통령과 찰떡궁합으로 국정을 성공적으로 뒷받침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 성공의 마침표는 정권 재창출”이라며 “당정이 원팀으로 국정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당대표직을 수행하면서 사리사욕을 채우지 않겠다”라며 “당대표직을 이용해 대선에 출마할 생각이 전혀 없다”라고 못 박았다. 그러면서 “저는 대선 후보가 아니라 대선 승리의 기획자가 되겠다”라며 공정한 당 운영을 약속했다.

정 의원은 자신을 “일편단심 민주당 바보”라고 소개하며 “민주당 입당 이후 단 한 번도 당을 떠난 적이 없었고, 민주당이 시키면 언제나 당을 위해 헌신해 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2016년 총선 공천 탈락 당시 백의종군했던 경험과 이재명 대표 시절 수석최고위원으로 당을 지킨 과정, 윤석열 정부 시절 법제사법위원장과 국회 탄핵소추위원으로 활동했던 경험 등을 소개하며 당과 함께 걸어온 정치적 이력을 강조했다.

정 의원은 지난 당대표 재임 기간의 주요 성과로 내란특검과 김건희 특검, 채해병 특검 등 이른바 ‘3대 특검법’ 처리와 2차 종합특검법 추진, 검찰개혁 입법, 대법관 증원과 재판소원제 도입, 법왜곡죄 신설, 정보통신망법 개정, 상법 개정, 당원주권 1인 1표제 정착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향후 당 운영 방향으로 △이재명 정부 경제정책과 국가 메가프로젝트 적극 지원 △한반도 평화정책 뒷받침 △범민주·진보 진영 통합과 연대 △당내 대통합 실현 △당원주권 강화와 공천 혁신 △의원총회 생중계 등 당원 참여 확대 △사이버 내란 대응체계 구축 △국가보훈 및 호남 발전 특별위원회 운영 △6.3 지방선거 공약 이행 △원외 지역위원회 지원 확대 등 10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조국혁신당과의 통합 문제에 대해서는 “당대표가 되면 전 당원 투표를 통해 당원들의 뜻을 직접 묻겠다”라며 “합당 여부는 당원들이 결정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 기간 동안 네거티브 선거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비판은 하되 비난하지 않고, 정책과 비전으로 경쟁하겠다”라며 “불법적인 선거운동이나 과도한 비용 지출 없이 깨끗한 선거를 치르겠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정 의원은 “민주당은 더 민주적이고 더 유능한 집권여당으로 발전해야 한다”라며 “국민이 지켜낸 민주주의와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을 위해 민주당부터 끊임없이 혁신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라며 “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을 끝까지 지키겠다”라고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sangbae030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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