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앞두고 불거진 때아닌 ‘저격 논란(?)’

정수빈이 직접 해명나섰다

“워낙 옛날부터 친했다…문제 될 거 없다”

“(구)자욱이 살리려면 호응 잘해야죠”

[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구)자욱이 살리려면 호응 잘해야죠”

야구팬들이 기다린 ‘축제’를 앞두고 때아닌 ‘저격 논란(?)’이 일었다. 막역한 사이의 두 선수 간 장난이었다. 그런데 오해로 인해 다소 일이 커진 그림이다. 두산 정수빈(36)이 적극 해명했다. 아무 문제 없다. 올스타전을 재밌게 즐길 계획이다.

정수빈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 올스타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나도 어젯밤에 무슨 일이 일어났나 했다. (구)자욱이와 워낙 옛날부터 친했다. 성격도 잘 알아서 크게 문제 될 건 없다”고 설명했다.

상황은 올스타전 전야 행사가 펼쳐진 11일 발생했다. 구자욱이 인터뷰에서 최근 올스타전에 대한 개인적 아쉬움을 드러냈다. 퍼포먼스보다는 경기 본연에 집중했으면 하는 취지였다. 이때 난데없이 정수빈이 소환됐다. 이번 올스타전에 앞서 정수빈을 비롯한 두산 선수들의 ‘투표 독려’ 영상 때문이다. 얼핏 ‘저격’처럼 보일 수도 있었다.

정수빈은 “어떤 면에서는 또 안 좋게 보일 수도 있던 부분이다. 그건 본인도 인지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크게 문제 될 것 없다”며 미소 지었다. 이어 “아무래도 요즘엔 언행이나 단어 하나가 크게 이슈가 되기도 한다. 이걸 계기로 다음에 조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만약에 모르는 선수가 그랬으면 나도 기분이 안 좋았을 수는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워낙 잘 아는 사이다. 장난도 많이 치고 가끔 밥도 먹는 사이다. 이런 장난이 하루 이틀도 아니다. 다 이해한다”며 유쾌하게 말했다.

공교롭게도 정수빈과 구자욱은 올스타전에서 드림 올스타로 함께 뛴다. 구자욱은 ‘속죄’의 의미로 경기 내내 정수빈 옆에 붙어 있을 것을 선언했다. 정수빈 역시 이에 화답할 계획이다. 그는 “나도 우리 자욱이 살리려면 같이 호응해야 할 것 같다”며 웃었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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