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소영 기자] 전반기를 1위로 마친 삼성이 후반기 선두 수성을 위해 외국인 투수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 잭 오러클린(26)과 결별하고, 메이저리그(ML) 출신 오른손 투수 크리스 페덱(30)을 새롭게 영입했다.

삼성은 “교체 외국인투수 크리스 페덱과 47만 3333달러에 계약했다”고 11일 밝혔다.

맷 매닝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했던 오러클린과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최근까지 ML에서 활약한 페덱에게 선발진의 한 축을 맡길 계획이다.

신장 196m, 몸무게 98㎏의 체격을 갖춘 페덱은 빅리그 통산 132경기(선발 119경기)에 등판해 32승43패, 평균자책점 4.83,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1.26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선 통산 40경기(선발 35경기)에서 13승7패, 평균자책점 1.92, WHIP 0.82의 성적을 남겼다.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는 페덱은 ML 통산 9이닝당 삼진 8.02개, 9이닝당 볼넷 2.04개를 마크했다. 국내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마친 그는 조만간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페덱은 “어떤 리그에서든 프로야구는 많이 이겨야 하는 스포츠다. 그런 면에서 1위 경쟁을 하는 삼성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며 “이 팀의 전통과 팬들의 열정에도 끌렸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이어 “샌디에이고에서 김하성과 함께 뛴 경험이 있어 KBO리그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알고 있다”며 “삼성 선수들과 많은 걸 나누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러클린은 KBO리그 17경기에서 5승5패, 평균자책점 4.86을 기록한 뒤 팀을 떠나게 됐다. ssho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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