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SSG 출신 외야수 하재훈 영입
베테랑 영입으로 경험 강화
장원진 감독 “아직 충분히 경쟁력 있다고 판다”
하재훈 “힘, 스피드 모두 자신 있다”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지난 6월 SSG서 방출된 베테랑 외야수가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울산 웨일즈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하재훈(36) 얘기다.
울산은 11일 “전 SSG 외야수 하재훈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하재훈은 지난 6월 SSG에서 자유계약으로 풀렸다. 이후 현역 연장 의지를 밝히며 새 둥지를 물색했다. 이때 울산 레이더에 걸렸다. 하재훈의 장타력과 풍부한 경험을 높이 평가해 영입을 결정했다.
하재훈은 2009년 미국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후 일본을 거쳐 2019년 KBO리그 데뷔했다. SSG(당시 SK) 유니폼을 입고 한국 무대 첫해에 36세이브로 구원왕에 올랐다. 활약을 인정받아 태극마크를 달기도 했다.

시련도 있었다. 어깨 부상을 당했다. 결국 야수로 전향했다. 여기서 쓰러지지 않았다. 야수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2022~2025년 1군에서 꾸준히 뛰었다. 통산 타율 0.251, 26홈런 9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33을 기록했다.
울산은 팀 특성상 젊은 선수들이 많다. 앞서 메이저리그(ML) 출신 최지만을 영입하면서 경험적인 측면을 한층 강화한 바 있다. 여기에 KBO리그에서 오랫동안 뛴 하재훈까지 품으면서 경험을 더욱 강화했다. 사령탑도 이점에 주목했다.
장원진 감독은 “하재훈은 풍부한 경험과 뛰어난 장타 능력을 갖춘 선수다. 젊은 선수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으며, 아직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하재훈의 마음가짐 또한 남다르다. 아직 현역 연장 의지가 강했다. 이런 상황에서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할 뿐이다. 새로운 팀에서 퓨처스리그 우승이라는 꿈을 꾼다.
하재훈은 “몸 상태는 좋다. 힘과 스피드 모두 자신 있다”며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신 울산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나를 믿고 선택해 주신 만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 개인적인 목표보다 팀의 우승이 가장 중요하고 생각한다. 울산과 함께 반드시 우승을 이루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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