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아이유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와 이종석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는 지난 10일 두 사람의 결별을 인정했다. 양측은 “결별한 것이 맞다”며 “좋은 동료로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
결별 이유는 사생활이라는 이유로 따로 공개하지 않았다.
두 사람은 2012년 SBS 음악 프로그램 ‘인기가요’ 공동 MC로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후 오랜 시간 친구이자 동료로 지내다 2022년 연인으로 발전했다.
열애가 알려진 뒤 두 사람은 연예계 대표 공개 커플로 많은 응원을 받았다. 다만 방식은 조용했다. 이른바 ‘럽스타그램’도, 잦은 공개 데이트 목격담도 없었다. 각자의 자리에서 본업에 집중하며 서로를 묵묵히 응원하는 모습이 더 자주 전해졌다.

그래서 결별 이후 더 많이 회자되는 장면이 있다. 아이유가 이종석의 가족 행사에 함께했던 일화다.
아이유는 공개 열애가 알려지기 약 두달 전인 2022년 10월 이종석 여동생 결혼식에서 축가를 불렀다. 연인의 가족 경사에 참석해 축가까지 맡았다는 사실은 뒤늦게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 팬들 사이에서는 두 사람의 관계가 결혼까지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기대도 나왔다. 가족 행사까지 함께한 만큼 단순한 만남을 넘어 서로의 가족과도 가까운 관계라는 해석이 따라붙었다.
이종석의 수상 소감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그는 2022년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받은 뒤 “군 복무를 마치고 많은 고민과 두려움이 있었는데 인간적으로 좋은 방향성과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끔 도와준 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그렇게 멋져줘서 너무 고맙고 아주 오랫동안 많이 좋아했고 존경한다”고 덧붙였다.
당시 이름을 밝히지 않았던 ‘그 사람’은 다음 날 열애 보도와 함께 아이유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사실을 인정했고, 이종석의 수상 소감은 연예계 대표 공개 고백 장면으로 남았다.

열애 기간에도 서로를 향한 응원은 이어졌다. 이종석은 아이유의 콘서트 객석에서 포착됐고, 아이유 공식 굿즈를 사용하는 모습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아이유 역시 지난해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인터뷰에서 작품 인기와 관련한 이종석의 반응을 묻는 질문을 받자 “일단 되게 바쁘게 지내는 걸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두 사람은 여러 차례 결별설에 휩싸였다. 그러나 그때마다 사실이 아닌 것으로 정리됐다. 2024년에는 이종석이 아이유 콘서트를 관람한 사실이 알려지며 결별설이 사그라들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양측이 직접 결별을 인정하면서 4년 공개 연애는 마침표를 찍었다. 결혼설까지 낳았던 커플은 이제 연인에서 다시 동료가 됐다.
이종석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재혼 황후’ 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드라마 ‘이섭의 연애’ 출연도 확정했다. 아이유는 새 앨범과 단독 콘서트를 준비하며 활동을 이어간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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