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윤동언 기자] 배우 김민희가 홍상수 감독의 신작 ‘눈 둘 데가 없네’를 통해 다시 스크린에 모습을 드러낸다. 이번 작품은 제79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 국제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되며 개봉 전부터 국내외 영화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외 배급사 화인컷에 따르면 홍상수 감독의 35번째 장편 영화 ‘눈 둘 데가 없네’는 오는 8월 5일부터 15일까지 스위스에서 열리는 제79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 국제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작품은 영화제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로카르노국제영화제는 1946년 창설된 세계적인 영화제로, 예술성과 작가주의 성향이 강한 작품들을 꾸준히 소개하는 영화제로 알려져 있다. 특히 홍상수 감독은 이번 작품으로 다섯 번째 경쟁 부문 초청을 받으며 다시 한번 국제 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앞서 홍상수 감독은 ‘우리 선희’로 감독상,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로 최고상인 황금표범상과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으며, ‘강변호텔’과 ‘수유천’ 역시 경쟁 부문에 초청돼 배우들이 최우수연기상을 받은 바 있다.
영화제 집행위원회는 “‘눈 둘 데가 없네’는 시적인 표현과 절제된 연출을 통해 삶의 의미와 아름다움, 복잡성을 자연스럽게 담아낸 작품”이라며 “홍상수 감독이 왜 동시대를 대표하는 거장인지 다시 한번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번 작품에는 김민희를 비롯해 권해효, 신석호, 박미소가 출연하며, 배우 최명길이 처음으로 홍상수 감독과 호흡을 맞춘다. 특히 김민희는 배우뿐 아니라 제작실장도 맡아 작품 제작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은 아들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에서 목격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두 사람이 유모차를 끌고 이동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으며, 이후 신작의 영화제 초청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다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계기로 인연을 맺었으며, 2017년 두 사람의 관계를 공개적으로 인정했다. 이후 작품 활동을 함께 이어오고 있으며, ‘눈 둘 데가 없네’는 올해 하반기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편 이번 로카르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으로 홍상수 감독이 또 한 번 국제 영화제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hellboy3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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