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찬형 기자] 가수 이루가 음주운전 논란 이후 약 4년 만에 무대에 복귀했지만 대중의 시선은 여전히 싸늘하다.

이루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오랜만에 무대에 선 만큼 조심스럽고 많이 떨린 무대였다”고 복귀 심경을 밝혔다.

이어 “화면 속 제 모습을 어머니께 또 한 번 보여드릴 수 있게 돼 의미 있고 감사했다”며 “많은 분들의 응원과 격려 속에 즐겁고 행복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이루는 지난 6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 출연해 아버지 태진아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이루는 태진아와 ‘옥경이’를 부른 데 이어 자신의 히트곡 ‘까만 안경’을 열창하며 약 4년 만에 가수로서 무대에 섰다.

특히 이루는 중증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 이옥형 씨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엄마가 혹시 이 방송을 본다면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며 “어머니 속을 너무 많이 썩였다. 다음 생이 있다면 엄마 아들로 다시 살아보고 싶다”고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이루의 복귀를 바라보는 대중의 반응은 엇갈렸다. 관련 기사에는 “누가 복귀하래?”, “음주운전 2번은 진짜 아니다” 등 그의 연예계 복귀를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댓글이 높은 공감을 얻었다. 반면 오랜 자숙과 어머니를 향한 진심을 언급하며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는 이들도 있었다.

이루는 지난 2022년 9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대에서 음주운전을 한 뒤 동승자가 운전한 것처럼 꾸민 이른바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고 활동을 중단했다.

4년여의 자숙 끝 다시 무대에 선 이루가 싸늘한 대중의 시선을 돌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chanyu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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