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원, 우익수 아닌 지명타자 선발
문성주 부진→홍창기 기용→이재원 DH
전날 2안타 오지환 부활도 반갑네

[스포츠서울 | 대구=김동영 기자] LG가 삼성과 전반기 마지막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전날 1차전 아쉬운 역전패 당했다. 이날 반격이 필요하다. '거포 유망주' 이재원(27)이 선발로 나선다. 좌익수로 낼 계획이었다. 지명타자로 간다. 이유가 있다.
염경엽 감독은 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과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 2차전에 앞서 "이재원을 우익수로 쓰려고 했는데, 지금 문성주가 너무 안 좋다. 홍창기를 쓰는 게 낫겠더라. 그래서 이재원을 지명타자로 넣었다"고 설명했다.
이재원은 전날 1군에 올라왔다. 염 감독은 "내일(8일)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다"고 공언했다. 하루가 지났다. 이재원이 선발로 나가는 것은 맞다. 8번 지명타자다. 변화가 생겼다.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송찬의(좌익수)-박동원(포수)-오지환(유격수)-이재원(지명타자)-구본혁(2루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임찬규다.
문성주가 빠졌다. 올시즌 타율 0.298, 1홈런 19타점, OPS 0.721 기록 중이다. 살짝 아쉽다. 최근 흐름도 좋지 않다. 세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4타수 1안타-3타수 무안타다. 합계 11타수 1안타, 타율 0.091이다.
염 감독 눈에도 치는 게 좋아 보이지 않았다. 이에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뺐다. 자연스럽게 홍창기가 외야수로 나가고, 이재원은 지명타자가 됐다.

오지환도 연이틀 선발 출전이다. 전날 경기에서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 기록했다. 안타 생산 자체가 지난 6월18일 KIA전 이후 처음이다. 12경기 만이다. 멀티히트는 6월6일 NC전이 마지막이다. 한 달 이상 걸렸다.
2회초 중전 안타 때렸고, 4회초 볼넷이다. 6회초에는 우전 안타 만들었다. 8회초 중견수 뜬공이다. 타격감이 괜찮다고 봤다. 염 감독은 "오지환이 잘 쳤다. 마지막에 뜬공도 하나 있었지만, 그 타구도 타이밍은 나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오지환이 살면 당연히 LG도 좋다. 올시즌 75경기에서 타율 0.247, 6홈런 38타점, OPS 0.694 기록 중이다. 엉덩이 부상 등으로 만만치 않은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정상 컨디션을 되찾아야 LG 2연패 도전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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