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미영 기자] 현대차 그룹이 결제 대금 기한 단축, 교육 기술 지원 등으로 협력사와 동반 성장하는 한국 미래 모빌리티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현대차 그룹은 지난 7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더블트리 호텔에서 ‘현대자동차그룹 상생협약 체결식’을 열고 공정거래위원회, 1·2차 협력사들과 상생협력을 다지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현대차그룹 기획조정담당 서강현 사장 등 공정위 및 현대차그룹 관계자뿐만 아니라 현대차 산하 12개 계열사 대표와 150여 개 1·2차 협력사 관계자도 참석했다.

현대차는 이번 협약을 통해 협력사에 평균 10일 이내에 대금을 지급해 협력사들의 자금 운용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1차 협력사가 2차 협력사에 지급하는 대금 지급기일도 교육 또는 인센티브 등을 통해 조기 지급을 권고키로 했다. 현행 법정 대금 지급기한일 60일보다 지급 기한을 단축해, 협력사들과 함께 인공지능(AI)·로봇·소프트웨어(SDV)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최상위 구매기업인 현대차의 신용을 바탕으로 협력업체들이 금융권 등에서 저금리로 자금을 빌릴 수 있는 ‘상생결제시스템’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현대차 그룹은 협력사의 SDV·전동화·자율주행 기술 전환을 지원하고 AI·소프트웨어와 ESG, 탄소중립,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를 위해 계열사 및 협력사별 맞춤 교육도 지원한다.

주병기 공정위 위원장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혁신은 협력사와의 건강한 ‘협업’ 구조와 상생 위에서 더욱 단단하게 지속될 수 있다”며 “현대자동차그룹이 스스로 책임감을 가지고 협력사들과의 상생협력에 적극 나서기로 한 오늘은 우리 경제가 선진 경제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출발점”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서강현 사장도 “협력사의 경쟁력이 곧 현대자동차그룹의 경쟁력이고, 공급망 전체가 건강해야 우리 모두가 글로벌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며 “협력사들이 전동화·자율주행·로봇·소프트웨어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전환 과정에서 홀로 뒤처지는 일이 없도록, 그룹 전체의 역량을 모아 함께할 것”이라고 협력 의지를 다졌다.

myki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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