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지, 호주 캠핑카 인종차별 논란 마무리…로펌 지원 끝 전액 환불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여행 크리에이터 원지가 호주 캠핑카 업체 직원의 막말 논란을 결국 사과와 전액 환불로 마무리했다.

“당신 폰은 만지고 싶지 않다”는 발언으로 인종차별 논란까지 번진 지 약 2주 만이다.

원지는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원지의 하루’에 ‘호주 캠핑카 직원 막말사건(?) 끝’이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원지는 “호주 캠핑카 영상에서 업체 직원 막말 사건과 관련해서 드디어 협의가 좀 돼서 짧은 소식 공유 영상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업체 측의 첫 대응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래서 원지는 구체적인 요구를 했다. 그는 “업체 직원의 진심 어린 사과, 전액 환불, 빈대가 나온 게 본인들 과실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청소, 방역 기록을 제출해 달라고 요구를 드렸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법률 지원도 받았다. 원지는 “이걸 로펌에서 법률 지원을 해줬다”고 덧붙였다.

결과적으로 업체는 사과와 전액 환불을 진행했다. 원지는 “이 정도로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논란은 지난달 공개한 호주 여행 영상에서 시작됐다.

원지는 지난달 22일 ‘분노주의 극대노 사건.. 망한 호주여행’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여행 유튜버 채코제, 캡틴따거와 호주 여행 중 겪은 일을 공개했다.

당시 이들은 예약한 캠핑카에서 빈대를 발견하고 업체를 찾았다. 그러나 업체 직원은 “고객이 빈대를 옮겨왔을 수도 있다”는 취지로 말하며 책임을 부인했다.

이후 현지 코디네이터와 통화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건네자 직원은 “솔직히 당신 폰은 만지고 싶지 않다. 나는 아이가 있다”고 말했다. 해당 장면은 온라인에서 빠르게 퍼졌고, 무례한 응대를 넘어 인종차별적 발언 아니냐는 비판이 이어졌다.

원지는 이후 방역 결과 실제 빈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업체가 리뷰와 노출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 환불을 제안했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도 전했다.

원지는 이번 영상으로 최종 결과를 알리며 사건을 정리했다. 업체의 사과와 전액 환불을 받았고, 더 이상의 문제 제기보다는 “이 정도로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을 택했다.

한편 원지는 구독자 93만 명을 보유한 여행 크리에이터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 등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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