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잉글랜드도 프랑스도 징계 ‘재검토’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폴라린 발로건(미국·AS 모나코)은 보스니아와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에서 위험한 반칙으로 레드 카드를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퇴장 조치를 받으면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는다. 그러나 발로건은 징계가 1년 유예됐고, 7일(한국시간) 열린 벨기에와 16강에서 선발 출전했다.
발로건의 징계가 유예된 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축구연맹(FIFA) 지아니 인판티노 회장에게 직접 연락해 재검토 요청을 했기 때문이라는 보도가 쏟아졌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발로건의 징계가 유예된 뒤 “땡큐 FIFA”를 외쳤고, 재검토 요청만 한 것뿐이라고 ‘개입설’은 선을 그었다.
그러나 직접 연락한 뒤 징계가 유예됐기 때문에 정치가 축구에 개입했다는 문제제기를 피할 수 없다. 또 FIFA가 미국에 굴복했다는 비판도 받게 됐다.

그러자 다른 팀들도 징계 재검토 요청을 하겠다고 나서는 모양새다. 프랑스 축구협회는 핵심 공격수 마이클 올리세(바이에른 뮌헨)가 파라과이와 16강전에서 받은 경고를 사면 해달라는 요청을 공식화했다. 올리세는 마티아스 갈라르사의 유니폼을 잡아챘다는 이유로 경고를 받았다. 올리세는 모로코와 8강에서 경고 한 장을 추가로 받을 경우 준결승전에 나서지 못한다.
잉글랜드도 마찬가지다.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공식적으로 요청하지는 않았으나, 16강에서 수비수 자렐 콴사(레버쿠젠)의 퇴장을 재검토해달라는 요청을 FIFA에 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FIFA가 발로건의 징계를 유예하면서 너도나도 손을 들고 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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