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설’이 난무하고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의 실패로 축구대표팀 차기 감독을 향한 관심사가 어느 때보다 크다. 9월부터는 A매치가 다시 시작되고 내년 1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도 기다린다.
대한축구협회(KFA) 전력강화위원회(전강위)는 지난 3일 소집돼 월드컵이 끝난 뒤 첫 회의를 가졌다. 첫 회의였던 만큼, 감독 후보군을 논의하는 구체적인 얘기는 오가지 않았다. 향후 일정에 대한 전반적인 논의와 감독 선임과 관련해서는 다각도의 방향성을 검토했다.
전강위가 첫 회의만 했을 뿐인데, 이미 숱한 ‘설’이 쏟아지고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을 이끈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미 차기 축구대표팀 감독직에 지원했다는 것이 대표적이다.
23세 이하(U-23) 이민성 감독, 지난 2024년 임시 감독을 역임한 김도훈 감독이 정식 감독이 오기 전까지 임시로 감독을 맡는다는 얘기도 있다.
아직 감독을 선임하는 절차는 시작조차 되지 않았다. 물론 벤투 전 감독이 KFA에 지원한 건 아니나, 친분 있는 KFA 관계자를 통해 관심이 있다는 사실을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해서 벤투 전 감독이 차기 감독이 되는 건 당연히 아니다.

더욱이 KFA는 수장 자리가 공석이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6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보궐 선거를 치러야 한다. 전강위에서 차기 감독 후보군을 정한다고 해도 여러 절차가 남는다. 실무진이 해당 감독 후보와 협상을 진행해야 하고, 이후에는 이사회를 통한 최종 결정될 수 있다.
그런 만큼 정식 감독 선임은 꽤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당장 9월과 10월에 있을 A매치에는 임시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는 것이 유력하다. 국내 지도자가 선택받는다면, 공모 절차를 거쳐야 할지도 모른다. 이 역시 확정된 건 또 아니다.
차기 대한축구협회장이 선출되면, 집행부도 자연스럽게 새로 꾸려질 수밖에 없다. 아직은 결정할 수도 없는 상황이고, 결정된 것 역시 아무것도 없다. 이제 논의를 시작했을 뿐이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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