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TOR전 1안타 1볼넷 1득점

5경기 연속 안타 행진

샌프란시스코도 10-1 대승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의 안타 행진이 멈추지 않는다. 5경기 연속 안타다.

이정후는 7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 정규시즌 토론토와 경기에 5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한창 뜨거웠던 시기를 생각해보면 확실히 타격감이 식었다. 그래도 꾸준히 1개 이상의 안타를 때려주고 있다. 이날도 마찬가지다. 여기에 볼넷까지 하나 곁들이며 ‘멀티출루’ 경기를 펼쳤다. 이정후 시즌 타율은 0.315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794.

1회말 2사 1루 첫 타석에서는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후 4회말 무사 1루 때 타석으로 들어섰다. 몸쪽으로 들어오는 공을 통타했다.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깨끗한 안타다. 5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하는 순간이다.

6회말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았다. 낮게 떨어지는 스플리터에 방망이 헛돌면서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로 몰렸다. 볼카운트 1-2에서 타격했다. 이 타구를 상대 유격수가 잡지 못했다.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이후 빅터 베리코토 안타로 득점도 했다.

7회말 2사. 바깥쪽 승부를 펼치는 상대 투수를 맞아 침착하게 공을 골라냈다. 3-1의 유리한 카운트를 만들었다. 풀카운트에서 낮게 떨어지는 공에 방망이를 참으며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이정후가 멀티출루에 성공한 가운데, 샌프란시스코도 10-1 대승을 거뒀다. 타선이 대폭발했다. 엘리엇 라모스가 경기 후반 멀티홈런으로 존재감을 자랑했다. 3안타(2홈런) 5타점을 쐈다. 베리코토는 2안타를 쳤다. 라파엘 데버스는 2안타 2볼넷으로 4출루를 적었다.

선발투수 랜던 룹의 호투도 빛났다. 8이닝 3안타 2볼넷 1실점 ‘도미넌트 스타트’를 올리며 토론토 선발 케빈 가우스먼을 압도했다. 커리어 첫 8이닝 소화다. 올시즌 평균자책점을 4.27로 떨어트렸고, 6승째를 달성했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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