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옥주현은 지난 5일 팬소통 플랫폼을 통해 팬들과 대화하던 중 2022년 불거진 ‘옥장판 논란’을 언급했다.
그는 “‘옥장판’이라는 말을 잊고 지냈는데”라며 “(김호영)친구 아버지의 장판을 홍보하려고 올린 글이었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사과를 받은 적이 없다”며 “(김호영이) 고소를 취하해줘서 고맙다. 하지만 누나를 저격한 적은 없다는 말과 함께 그 설명을 들었다”고 부연했다.
옥주현은 법적 대응에 나섰던 이유도 설명했다. 단순한 감정싸움이 아니라 광고 계약 문제가 걸려 있었다는 것.
그는 “당시 다이어트 유산균 광고가 5일 만에 내려갔다”며 “죄가 없다는 걸 밝히지 않으면 위약금을 세 배 물어야 하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고소라는 방식으로 밖에 할 수 없었던 게 마음이 제일 안 좋았다”고 했다.
결국 옥주현은 고소를 취하했다. 다만 후회는 남았다고 했다. 옥주현은 “난 고소를 취하했고 위약금은 물지 않게 됐지만 다이어트 상품은 그 본부에서 돈을 날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일을 지나고 가장 후회하는 건 고소를 취하한 것”이라고 말했다.
오랜 시간 쌓인 답답함도 드러냈다. 옥주현은 “몇 년간 이 부분이 참으로 갑갑해서 공식적으로 내 채널에 그걸 정돈해서 올릴까 수백번 넘게 생각하고 대화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주변에서 만류했다고 했다. 그는 “나를 가장 아끼는 주변인이 말렸다”고 덧붙였다.
별명에 대한 씁쓸함도 있었다. 옥주현은 “‘옥시크린’, ‘옥수수’에서 ‘옥장판’으로 갈아타버린 내 별명”이라며 “그 점이 슬프다”고 심경을 남겼다.

‘옥장판 논란’은 2022년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공연 캐스팅을 둘러싼 인맥 캐스팅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시작됐다.
당시 김호영은 자신의 SNS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과 함께 장판 사진을 올렸다. 이를 두고 옥주현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확산됐다.
이후 ‘엘리자벳’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캐스팅 과정에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옥주현은 김호영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김호영 측은 해당 게시물이 옥주현을 저격한 것이 아니라 지인의 부친이 운영하는 장판 사업을 홍보하기 위한 글이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옥주현이 고소를 취하하며 법적 분쟁은 마무리됐다.
하지만 옥주현에게 논란은 끝난 일이 아니었다. ‘옥장판’으로 남았기 때문이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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