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영남을 ‘초격차 첨단산업의 태동지’로 선언하고, 남해안 우주항공 산업벨트 구축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공식화했다.
이 대통령은 3일 경남 진주 경상대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척박한 조건 속에서도 기틀을 세운 영남의 탄탄한 제조 기반 위에 피지컬 AI와 우주항공 등 첨단 기술을 융합한다면, 대한민국은 미래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영남이 국내 우주항공의 61%, 방산의 58%, 조선의 80%를 담당하는 대한민국 산업의 산실임을 강조했다. 이어 “위성과 발사체, 미래 항공기와 우주 신산업을 연결하는 남해안 우주항공 산업벨트를 본격 구축해 지역 기업들이 글로벌 최상위권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주재한 국가우주위원회에서도 우주항공을 국가 안보의 초석이자 미래 먹거리로 지목하며 정부의 확실한 뒷받침을 재천명했다.
이날 한화·현대차·삼성·SK·두산·LG 등 6대 대기업은 당초 예상을 크게 웃도는 총 312조 원 규모의 영남권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이에 발맞춰 생산량 연동 세금 감면 제도인 ‘생산세액공제’ 신설과 소형모듈원전(SMR)의 국가전략기술 지정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세제와 재정, 금융, 규제 완화를 한데 묶은 파격적인 민관 합동 패키지 지원책으로 기업 투자를 밀착 견인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영남권 행사를 끝으로 호남의 반도체 팹 거점, 충청의 패키징 거점을 잇는 ‘3대 메가프로젝트’ 지역 순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 이 대통령은 국토 불균형 해소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 대통령은 행사 현장에서 영남권 5개 시도지사를 일일이 호명하며 “지방 중심의 새로운 미래를 통해 수도권 집중과 지방 소멸의 악순환을 끊어내고, 각 권역이 스스로 성장을 일구는 국토 공간 대전환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덧붙였다. wsj011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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