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 NBA 파이널 3차전 승리

웸반야마 35점으로 대활약

캐슬도 23점으로 힘 보탰다

시리즈 전적 1승2패로 반격 시작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외계인’ 빅터 웸반야마(22)가 ‘뉴욕 침공’에 성공했다. 웸반야마 활약으로 샌안토니오가 시리즈 전적 1승2패를 만들었다.

샌안토니오가 9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맨해튼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26 NBA 파이널 뉴욕과 3차전에서 115-111로 이겼다. 홈에서 열린 1~2차전을 모두 패한 샌안토니오는 승리가 절실했다. 간절함이 통했다. 1승을 적으며 반격에 성공했다.

27년 만에 열린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NBA 파이널. 축제 분위기의 뉴욕이었다. 스파이크 리, 티모시 샬라메 등 할리우드 감독, 스타는 물론이고, 데릭 지터 등 스포츠 레전드가 경기장을 찾았다. 수많은 ‘뉴욕 셀럽’이 보는 가운데, 샌안토니오가 찬물을 끼얹었다.

그 중심에 있는 이가 바로 웸반야마다. 1~2차전 당시 칼-앤서니 타운스 수비에 묶여 고전했다. 이날은 달랐다. 32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쐈다. 3점슛도 4개 중 2개 적중하면서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이날 승리의 1등 공신이다.

경기 초반 화력을 과시한 데 더해, 경기 막판 중요한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한 스테판 캐슬의 존재감도 대단했다. 23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웸반야마에 이은 팀 2옵션 역할을 제대로 했다.

1쿼터는 샌안토니오의 흐림이었다. 시리즈 전적 2패로 몰린 상황에서 반등을 위한 의지가 엿보였다. 웸반야마의 빡빡한 수비에 더해, 캐슬의 감도 뜨거웠다. 전체적으로 경기를 지배한 샌안토니오가 33-22로 앞선 채 1쿼터를 끝냈다.

그러나 홈 팬의 뜨거운 응원을 등에 업은 뉴욕이 2세트 곧바로 반격했다. 제일런 브란슨, 미칼 브리지스, OG아누노비, 조시 하트 등 주전 자원의 고른 활약으로 무섭게 따라붙기 시작했다. 기어코 스코어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2쿼터 끝났을 때 64-57로 뉴욕이 앞섰다.

3쿼터에는 다시 샌안토니오가 힘을 냈다. 점수 차이를 좁히면서 치열한 흐름을 만들었다. 4쿼터 초반까지도 5점 이내 승부가 이어졌다. 여기서 분위기를 잡은 게 샌안토니오다. 클러치 제일런 브런슨을 앞세운 뉴욕 반격도 대단했지만, 끝내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켰다. 샌안토니오의 115-111 승리다.

이날 승리로 샌안토니오는 처진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시리즈 전적 1승2패다. 이제 기세를 살려 4차전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도전한다. skywalker@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