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의 사인 한 줄이 뜻밖의 이름을 소환한다. 바로 에픽하이다.
젠슨 황이 서울 홍대의 한 고깃집에 남긴 “JENSEN was HERE. LOVE LOVE LOVE” 문구가 온라인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면서, 에픽하이의 대표곡 ‘Love Love Love’까지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젠슨 황이 다녀간 홍대 삼겹살집 테이블 사진이 확산됐다. 흰색 테이블 위에는 검은 펜으로 적은 사인과 함께 “JENSEN was HERE. LOVE LOVE LOVE”라는 문구가 선명하게 남아 있었다.

단순한 글귀지만 파급력은 예상 밖이다. 누리꾼들은 “저 식탁은 이제 문화재”, “방탄유리 씌워야 한다”, “저 자리 앉으면 AI 기운 받나”, “고깃집 주인 대박 났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특히 눈길을 끈 건 ‘LOVE LOVE LOVE’라는 문구다.
많은 네티즌은 “에픽하이 샤라웃이냐”, “젠슨 황도 에픽하이 아나”, “LOVE LOVE LOVE 들으러 간다”며 자연스럽게 에픽하이의 2007년 히트곡을 떠올렸다.

에픽하이의 ‘Love Love Love’는 발표 당시 큰 사랑을 받았던 곡이다. 최근에도 숏폼 플랫폼과 음원 서비스를 통해 꾸준히 소비되며 역주행 현상을 보이고 있다. 젠슨 황의 사인 사진이 퍼지면서 해당 곡 제목이 다시 온라인에서 언급되는 뜻밖의 효과까지 낳고 있다.
사실 젠슨 황이 남긴 문구는 그의 평소 이미지와도 닮아 있다.
그는 이번 방한 기간 내내 “I love Korea”를 여러 차례 외쳤고, 서울대 연구진과 학생들을 만나 격려했다. 삼성전자, SK, LG, 네이버 등 국내 주요 기업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고, 잠실야구장에서는 KBO리그 시구에도 나섰다.
홍대 삼겹살 회동 역시 큰 화제를 모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함께 이른바 ‘삼소 회동’을 가진 그는 깻잎쌈과 소맥까지 경험하며 한국 문화를 즐겼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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