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동부 결승 3-0 리드

‘뉴욕의 왕’ 브런슨 대폭발

이제 1승이면 파이널 진출

27년 만의 NBA 파이널 보인다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기다리고 기다리던 ‘뉴욕의 봄’이 다가왔다. 27년 만의 NBA 파이널 진출이 보인다. 뉴욕이 클리블랜드와 동부컨퍼런스 시리즈 전적을 3-0으로 만들었다.

뉴욕이 24일(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로킷 아레나에서 열린 2026 NBA 플레이오프 동부컨퍼런스 파이널 클리블랜드와 3차전에서 121-108로 이겼다. 홈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1,2차전을 모두 잡았다. 원정 첫 경기에서도 1승을 추가하며 클리블랜드를 완전히 수세로 몰았다.

‘뉴욕의 왕’ 제일런 브런슨이 맹활약을 펼쳤다. 30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쐈다. OG아누노비와 미칼 브리지스도 20점을 넘기며 ‘왕’을 옆에서 도왔다. 아누노비는 21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브리지스는 20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시리즈 전적 2-0에서 맞은 3차전. 뉴욕은 시작과 함께 공격적으로 나서며 좋은 분위기를 이으려고 했다. 1쿼터에만 37점을 폭발하면서 클리블랜드의 기를 완전히 눌렀다. 이후 2쿼터에는 힘을 낸 상대에게 약간의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3쿼터 들어 다시 흐름을 장악했다. 여유 있는 점수 차이에서 맞은 4쿼터. 쿼터 중반으로 갈수록 브런슨이 클러치 위력을 제대로 뽐냈다. 과감한 돌파로 상대 골 밑을 파고들면서 뉴욕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결국 변수 없이 121-108의 스코어로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올시즌 시작 전 동부컨퍼런스는 상위권에 큰 폭의 변화가 예상됐다. 지난시즌 파이널 준우승팀인 인디애나의 전력이 크게 약화했다. 보스턴은 ‘1옵션’ 제이슨 테이텀 없이 시즌을 시작해야 했다. 이에 따라 동부 전력이 전체적으로 평준화됐다는 얘기가 많았다.

이중 뉴욕은 대권을 노릴 후보로 평가받았다. 전력 변화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시즌 내내 상위권에 자리했다. 다만 기대했던 것과 달리 파괴력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시즌 중 NBA컵 정상에 섰지만, 정규시즌서는 디트로이트와 테이텀 없이도 강한 보스턴에 밀렸다. 클리블랜드와 경쟁한 끝에 3위로 마쳤다.

그러나 봄농구에 와서는 이들을 모두 압도하는 모양새다. 애틀랜타와 1라운드서 4-2 승리를 거뒀고, 이어진 필라델피아와 동부 준결승에서는 4-0 압승을 거뒀다. 파이널 와서도 기세가 식을 줄 모른다. 순식간에 시리즈 전적 3-0을 만들면서 파이널까지 단 1승만 남겨뒀다.

뉴욕이 1승을 더 추가하면 1998~1999시즌 이후 27년 만에 NBA 파이널 무대를 밟게 된다. 뉴욕 팬들의 열기는 NBA에서도 알아준다. 그런 팬들의 열정에 더욱 불을 붙일 ‘새로운 역사’가 눈에 보인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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