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미영 기자] 중소 양조장에서 생산한 전통주가 편의점 GS25 주류 플랫폼 ‘와인25플러스’를 통해 전국구 주류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편의점 GS25 운영사인 GS 리테일에 따르면 자사 주류 주문 플랫폼 ‘와인25플러스’ 에서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판매된 전통주 매출량 분석 결과 중소 양조장 제조 전통주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5.4배까지 늘었다.

GS 리테일은 이 같은 판매량 신장을 와인25플러스의 중소 양조장 발굴 및 마케팅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와인25플러스는 올해 대동여주도와 협력해 중소 양조장 19곳, 30개 품목을 새롭게 소개했다. 입점 양조장의 90% 이상이 경상도·전라도 등 지역 기반 양조장이다.

경북 안동의 회곡 양조장은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자가소주’, ‘재벌집 막내아들 순양주’ 등 웹툰과 드라마를 활용한 전통주를 생산해 매출이 2배 이상 늘었다. 전체 매출 중 약 30% 이상은 와인25플러스에서 판매되고 있다. 특히 2030 신규 고객 유입률이 65% 달해 젊은 소비층에서의 관심이 뚜렷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 정읍의 양조장 ‘한영석의 발효연구소’도 ‘도한 청명주’ 등의 전통주의 매출이 와인25플러스 입점 후 26% 이상 증가했다.

GS25 와인25플러스 전준영MD는 “와인25플러스는 전국 유통망과 큐레이션 시스템을 통해 지역 양조장이 ‘로컬 브랜드’에서 ‘전국구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라며 “중소 양조장의 안정적인 운영과 신제품 테스트 기반 마련 등 전통주 산업 생태계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mykim@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