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윤새봄 기자]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세븐럭’을 운영하는 준시장형 공기업 그랜드코리아레저(GKL)는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과 해외에 있는 한국 문화유산의 환수·보존·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2억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해외에 흩어진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 보호와 공공적 활용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국가 문화자산 보존과 국민 관심 확산에 기여하고자 추진됐다. 기부금은 국외 소재 한국 문화유산의 환수·보존을 위한 공익 목적 사업에 투명하게 사용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국외문화유산의 환수 및 보존·복원 관련 사업 ▲환수성과의 디지털화 및 전시·교육·문화행사 등 공익활용 사업 ▲사업성과 확산을 위한 공동 홍보 및 교류 활동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윤두현 GKL 사장은 “해외에 있는 우리 문화유산을 지키고 알리는 일은 사회공헌을 수행하는 공기업이 동참해야 할 중요한 책임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GKL은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다양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은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는 우리 문화유산의 현황과 실태를 파악하고, 불법·부당하게 유출된 국외소재문화유산이 확인되면 국내외 유관 기관과 공조하여 환수를 추진하고 있다. 2012년 7월 재단 설립 이후 국내로 환수한 문화유산은 총 1,214건 2,497점에 이른다. 현재 국외에 소재하는 우리문화유산은 29개국에 247,718점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newspri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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