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임재청 기자] 일상의 공간인 호텔이 명상적 예술의 장으로 변모한다. 만다라아트명상협회(MAMA, Mandala Art Meditation Association / 이진영 협회장)가 오는 12월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중구 엠버서더 풀만 서울호텔 408호에서 두 번째 기획전 ‘존재의 향연전’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이진영, 황연정, 김양희, 임지후, 이채원, 임하정, 박시은 등 7인의 작가가 참여해 내면의 움직임과 존재의 본질을 다양한 색채와 질감으로 펼쳐낸다. 관람객은 작품을 마주하는 과정 속에서 자신도 모르게 감정의 결을 들여다보는 명상적 경험을 체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만다라아트명상협회는 지난 8월 첫 전시 ‘명상의 결晶, 무의식에서 아트로’를 통해 관람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낸 바 있다. 당시 “그림에서 마음이 치유되는 경험이었다”, “명상이 예술이 될 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는 반응이 이어지며 예술과 명상의 결합이 지닌 확장 가능성을 증명했다.
‘존재의 향연전’은 이러한 흐름을 잇는 두 번째 전시로, 만다라가 지닌 심리적·정서적 회복의 가치를 한층 깊이 있게 조명한다. 작품 일부는 관람자가 바라보는 순간 자신의 내적 감정 변화를 인식할 수 있도록 설계돼, ‘보는 명상’이라는 새로운 체험 방식도 제시한다.
이진영 협회장은 “이번 전시는 만다라 아트를 통해 현대인의 내면 회복과 정서적 안정, 심리적 치유의 가치를 조명하고자 했다”며 “예술이 일상 속에서 수행할 수 있는 명상적 역할을 알리고, 만다라가 개인의 감정과 의식을 비추는 문화적 언어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만다라아트명상협회는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 누구나 예술을 통해 내면을 탐색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예술·명상 기반의 심리치유 콘텐츠 확산에도 힘을 더할 계획이다.
pensier3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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