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그룹 다비치의 강민경이 겨울 패션 센스를 뽐내던 중, 예상치 못하게 박명수를 소환해 팬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강민경은 3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 계정에 “츕.. 독감이 유행이래요 목 따땃하게 하기”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강민경은 쌀쌀해진 날씨에 맞춰 두툼한 의상을 갖춰 입은 모습이다. 그는 발목까지 내려오는 긴 기장의 블랙 롱 코트에 회색 머플러를 무심한 듯 시크하게 둘러매 세련된 겨울 데일리 룩을 완성했다. 자연스럽게 묶어 올린 머리와 우아한 이목구비는 길거리를 순식간에 화보 촬영장으로 만드는 아우라를 뿜어냈다.

그러나 이어지는 사진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강민경은 자신의 사진 뒤에 방송인 박명수가 과거 방송에서 목도리를 두르고 추위에 떠는 듯한 이미지를 첨부했다. 스토리에도 역시 박명수가 마이크를 들고 “날씨가 바뀌었습니다”라고 말하는 이미지를 올렸다.

이는 자신이 머플러를 두른 모습이 박명수의 해당 장면과 비슷하다고 느껴 스스로를 유머러스하게 비교한 것으로 보인다. 우아한 ‘겨울 여신’의 비주얼과 코믹한 박명수의 표정이 묘한 대조를 이루며 보는 이들의 폭소를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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