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프로듀서 겸 방송인 유재환이 강제 추행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유재환의 강제 추행 혐의 선고가 지난달 26일 서울남부지방법원 형사12단독 심리로 진행됐다. 이날 유재호나은 벌금 500만원과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을 선고받았다.

앞서 유재환은 지난 2023년 6월 재능기부 형식으로 작곡비를 받지 않고 곡을 만들어주겠다고 SNS에 홍보글을 게재했다.

그러나 피해자들에게 돈을 받은 뒤 계약을 이행하지 않았다는 폭로에 휩싸였고, 이 과정에서 성추행 혐의마저 불거졌다.

당시 유재환은 SNS를 통해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너무 미안하다”면서도 “본의 아니게 몇몇 여성 지인분들께 오해와 마음의 상처를 드려 너무나 죄송하고 사과드린다”고 강제 추행, 성희롱 의혹은 부인한 바 있다.

그러나 재판부는 유재환의 유죄를 인정하며 “처음 만난 피해자를 추행했으나 유사범죄로 처벌 받은 전력이 없는 점을 감안했다”고 양형 이유를 전했다.

앞서 유재환은 MBC ‘무한도전’ 가요제 특집에서 작곡가로 조명받은 뒤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sjay09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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