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배우 서민정이 25일 별세한 원로 배우 故 이순재를 향해 애도의 뜻을 전하며, 과거 함께 출연했던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당시의 따뜻한 기억을 회상했다.
서민정은 2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순재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장문의 추모글을 남겼다. 이민정은 그는 “2006년 하이킥에서 이순재 선생님과 같은 작품으로 연기할 수 있었다는 것, 이 얼마나 큰 자랑이었는지 모릅니다”라며, “같은 화면 안에 연기할 수 있었다는 게 저에게는 꿈같은 일이었어요”라고 당시의 감격을 표현했다.
이어 오랜만에 방송에서 이순재를 볼 때마다 과거의 기억이 생생하다고 전했다. 서민정은 “까마득한 후배 한 사람 한 사람마다 배려해주시고 격려해주시고 따뜻하게 맞아주시던 인자한 미소가 너무나 생생하게 기억나서” 항상 딸에게도 자랑하고 응원했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순재의 인간적인 면모에 대한 깊은 존경심을 드러냈다. 서민정은 “오랜 연기 인생 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만나셨을 텐데 작은 인연도 소중히 기억해주시고 반가워 해주셨던 따뜻하신 선생님의 모습을 너무나 존경하고 오래오래 기억하고 감사할게요”라며 고인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서민정은 2006년부터 2007년까지 방영된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이순재와 함께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으며, 이순재는 극 중 자신의 이름과 같은 ‘이순재’ 역을 맡아 ‘야동순재’라는 별명을 얻는 등 세대를 아울러 큰 인기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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