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 ‘유퀴즈’ 제작진이 지난해 방송에 출연했던 배우 고(故) 이순재를 추모했다.
11월 26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320회의 마지막에는 지난해 4월 3일 238회에 출연한 이순재의 모습과 함께 제작진의 추모 메시지가 전달됐다.
방송에서 “인생은 뭡니까”묻는 유재석의 질문에 이순재는 “인생은 우리가 태어나는 조건은 각자 다르지만 나를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한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나도 하면 뭐든지 될 수 있다는 확신과 자신감을 가지고 하면 뭐든 이뤄진다”고 답했다.

이순재는 “TBC 개국 멤버 중 남은 건 나 하나 밖에 없는데 내가 가야 저승에서 만날 수 있다”며 “내가 농담삼아 얘기하는데 무대에서 쓰러져 죽는게 배우로서는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고 죽음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순재의 인터뷰 영사ㅏ과 함께 유퀴즈 제작진은 “영원한 현역, 영원한 리어왕”이라며 이순재를 위한 자막을 달며 “평생 신세 많이 졌습니다. 선생님 부디 편히 쉬세요”라고 추모했다.
upandup@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