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최민호)가 26일 별세한 원로 배우 이순재를 추모하며 깊은 존경심을 표했다. 민호는 고인과 함께 무대에 섰던 사진과 생전 연기 연습에 몰두하던 모습 등을 공개하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민호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순재와 함께 연극 무대 위에서 손을 잡고 서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무대 의상을 입고 있으며, 민호는 이순재를 바라보며 선배 배우에 대한 공경을 담은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민호는 사진과 함께 “선생님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진심으로 많은 걸 느끼고 많은 걸 배워봤습니다”라며, “가르쳐 주신 많은 것들... 잊지 않고 잘 간직하겠습니다. 선생님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글 말미에는 “후배 최민호 올림”이라고 덧붙여 선배에 대한 예의를 갖췄다.

또 다른 사진에는 이순재가 테이블에 앉아 펜을 들고 대본이나 노트를 들여다보며 연습하는 모습이 담겼다. 민호는 이 사진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선생님”이라는 메시지를 더하며, 고령에도 왕성하게 활동했던 고인의 연기 열정을 기렸다.

샤이니 민호와 고(故) 이순재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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