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배우 신슬기가 SBS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를 마무리하며 종영 소감을 전했다.
극 중 신슬기는 따뜻하고 현실적인 가정의학과 전문의 윤진경을 연기했다. 병원에선 차분하고 프로페셔널한 의사로, 친구들 앞에서는 솔직하고 다정한 모습으로 극의 감정을 부드럽게 이끌었다.
신슬기는 촬영 기간을 떠올리며 “여름이 막 찾아올 무렵 촬영을 시작했는데 어느새 쌀쌀한 바람과 함께 종영을 맞게 됐다. 그동안 <우주메리미>를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번 작품은 신슬기에게도 오랫동안 꿈꾸던 장르였다. 그는 “꼭 도전하고 싶었던 장르라, 꿈처럼 찾아온 기회였다. 윤진경으로 살아보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했던 모든 시간들이 배우로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처음 도전하는 로맨틱 코미디였던 만큼 부담도 적지 않았다.
신슬기는 “처음에는 새로운 시도에 대한 망설임도 있었지만, 감독님의 따뜻한 배려와 믿음 덕분에 점점 진경이라는 인물에 몰입할 수 있었다”며 현장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선배님들과 함께 뜨거운 여름을 채웠던 현장도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았다”고 덧붙였다.
함께한 배우들과의 호흡 역시 성장의 원동력이 됐다.
그는 “무더웠던 여름보다 더 뜨거운 열정이 가득한 현장이었다. 선배님들과 아이디어를 주고받으며 장면 하나하나를 만들어 갔던 시간들이 아직도 생생하고 따뜻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고 회상했다.
첫 로맨틱 코미디 도전이었던 ‘우주메리미’는 신슬기에게 연기 인생에서 또 하나의 분기점을 남긴 작품으로 평가된다. 신슬기는 첫 로맨틱 코미디를 안정감 있게 소화하며 차세대 라이징 배우로서 가능성을 확인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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