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K리그2 천안시티FC가 신임 사령탑으로 ‘1부 승격 경험’을 지닌 박진섭 감독을 선임했다.<스포츠서울 11월14일 온라인 단독보도>

천안 구단은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8월부터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 지도자를 찾기 위해 폭넓은 검증 절차를 진행한 끝에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을 갖춘 박진섭 감독을 구단의 방향성과 철학에 부합하는 인물로 판단해 최종 낙점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년이다.

박 감독은 국가대표 수비수 출신으로 2018시즌 광주FC에서 지휘봉을 잡으며 프로 지도자로 데뷔했다. 이듬해 광주를 K리그1으로 승격시키며 지도력을 입증했다. 이후 FC서울과 부산 아이파크에서 지휘봉을 잡아 통산 207경기를 치렀다.

천안은 박 감독이 ‘유연한 전술과 세심한 선수 관리 능력으로 K리그를 대표하는 전술가로 인정받아왔다’고 강조했다.

2023시즌부터 K리그2 무대에 뛰어든 천안은 박남열 감독 체제에서 첫해 13위를 기록했다. 지난시즌엔 9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이번시즌 초반부터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김태완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지난 8월 물러났다. 조성용 대행 체제로 경기를 치르는 천안은 38경기에서 7승9무22패로 12위에 머물러 있다. 최하위 안산 그리너스(승점 27)와 1경기 차에 불과하다.

새 시즌 반전이 필요한 천안은 1부 승격 경험을 지닌 박 감독과 새 도전에 나서게 됐다.

박 감독은 “천안은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를 보유한 축구의 중심으로 훌륭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성장이 매우 기대되는 도시이다. 감독으로 굉장한 매력을 느꼈다”며 “팬이 축구의 매력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kyi0486@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