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지난 25일 렛츠런파크 서울 88승마경기장에서 ‘2025년 제9회 한국마사회장배 한국장제사챔피언십’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9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국내 말산업 전문인력 간 기술 교류와 장제(蹄鐵·편자 제작) 기술 수준 향상을 위해 마련된 행사다. 장제사 국가자격 소지자와 장제 견습생, 말 관련 특성화고등학교 학생 등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대회는 초급·중급·상급·라이브슈잉·프리스타일 등 총 9개 종목으로 구성했다. 각 종목은 20분에서 60분까지의 제한시간 내 진행됐다. 올해는 실제 말에게 편자를 신겨보는 실전형 종목이 신설, 참가자의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관람객에겐 생동감 넘치는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24명의 입상자가 나왓다. 상급 통합 부문에서는 김학진 장제사가, 중급 통합 부문에서는 김주혁 장제사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 외에도 이훈학·이준혁·김선재·이상엽·차하늘 장제사와 한국말산업고의 몽골 출신 냠-어치르 학생 등이 각 부문 우승 영예를 안았다.
입상자에게는 상금과 메달을 줬다. 일부 수상자에게는 2026년 해외 장제사대회에 참가할 자격을 매겼다.
한국마사회 방세권 부회장 겸 말산업본부장은 “한국장제사챔피언십은 매년 기술 수준이 한층 높아지는 등 국내 장제사의 성장 무대로 자리 잡았다”라며 “앞으로도 장제사가 전문성과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및 경연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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