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KB손해보험이 대한항공의 연승을 저지하고 첫 승을 올렸다.

KB손해보험은 26일 의정부 경민대학교 기념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3 25-20 22-25 26-24)으로 꺾었다. 개막전에서 현대캐피탈에 풀세트 접전 끝에 패했던 KB손해보험은 첫 승을 올렸다. 대한항공은 1승1패가 됐다.

KB손해보험은 비예나와 야쿱에 이어 임성진을 선발 카드로 내세웠다. KB손해보험의 삼각 편대가 대한항공보다 위력을 발휘했다. 1세트에만 비예나가 8득점에 공격 성공률 72.73%로 공격을 이끌었다. 차영석, 야쿱, 임성진(이상 3득점)도 힘을 보탰다.

반면 대한항공은 러셀이 5득점, 정지석이 4득점을 올렸다. 러셀의 공격 성공률은 44.44%였고, 정지석의 공격 효율은 16.67%에 불과했다.

2세트에도 마찬가지로 KB손해보험이 경기를 주도했다. 비예나와 임성진이 공격을 이끌었다. 대한항공은 2세트 공격 효율이 25%에 그쳤다. 러셀(18.18%)과 정지석(14.29%) 모두 10%대에 머물렀다.

3세트 초반에도 KB손해보험은 8-1까지 격차를 벌렸다. 대한항공도 포기않고 거세게 추격했고, 20점 이후 승부에서 역전에 성공, 반격했다. 4세트도 흐름은 유사했다. 20점 이후 승부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KB손해보험이 끝내 웃었다.

KB손해보험은 비예나(30득점)~임성진(14득점)~야쿱(12득점)이 고르게 득점했다. 대한항공도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러셀(29득점)과 정지석(17득점)이 원투펀치 구실을 해냈으나 공격 성공률이 다소 떨어졌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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