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올해 연말은 외화들의 속편 전쟁이다. 더블 천만 기록의 ‘아바타’ 시리즈부터 9년 만에 돌아오는 인기 애니메이션 ‘주토피아’까지 새로운 이야기로 관객과 만난다.

오는 11월 12일 영화 ‘나우 유 씨 미’ 시즌3가 개봉한다. 이는 지난 2016년 시즌2에 이어 9년 만에 돌아오는 새로운 이야기다. 앞서 ‘나우 유 씨 미’는 시리즈 합산 월드 와이드 6억8662만 달러(한화 약 9610억 원) 이상의 엄청난 흥행 성과를 거뒀다.

이번 시즌에선 나쁜 놈들 잡는 마술사기단 호스맨이 더러운 돈의 출처인 하트 다이아몬드를 훔치기 위해 지상 최고의 마술쇼를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기존 출연진 제시 아이젠버그, 우디 해럴슨, 데이브 프랭코, 아일라 피셔, 모건 프리먼 등에 더해 새롭게 합류한 빌런 로자먼드 파이크 등이 새로운 시너지를 예고했다.

19일엔 지난해 개봉한 뮤지컬 영화 ‘위키드’의 2막을 담은 ‘위키드: 포 굿’이 온다. ‘위키드’ 1편은 지난해 개봉 당시 글로벌 누적 흥행 수익 7억5642만 달러(한화 약 1조462억 원)를 거둬들였다. 국내에서도 누적 관객수 224만명을 기록하며 사랑받았다.

‘위키드: 포 굿’에선 사람들의 시선으로부터 벗어난 사악한 마녀 엘파바(신시아 에리보 분)가 유일한 친구인 착한 마녀 글린다(아리아나 그란데 분)와 엇갈린 운명 속에서 진정한 우정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는다.

이들의 뒤를 이어 26일엔 월드 와이드 흥행 수익 10억2000만 달러(한화 약 1조4315억7000만 원)의 신화를 쓴 ‘주토피아’가 돌아온다. 지난 2016년 개봉 당시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애니메이션상 수상은 물론, 누적 관객수 471만명을 기록한 인기 작품이다.

두 번째 시즌에선 닉과 주디 커플이 주토피아를 뒤흔든 정체불명의 뱀 게리를 쫓으며 벌어지는 수사 어드벤처다. 지난 시즌에서 연출을 맡았던 바이론 하워드 감독이 각본가 재러드 부시와 또 한 번 손을 잡았다.

오는 12월엔 글로벌 흥행 ‘아바타’가 새로운 이야기로 돌아온다. ‘아바타’는 2009년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신드롬을 일으키며 국내 1333만 관객을 동원한 작품이다. 당시 글로벌 흥행 수익 29억2371만달러(약 4조551억 원)를 거두며 역대 월드 와이드 흥행 순위 1위를 16년째 지키고 있다.

이어 2022년 두 번째 이야기 ‘아바타: 물의 길’ 역시 국내 1080만 관객을 동원하며 글로벌 흥행 수익 23억2025만 달러(약 3조2181억 원)를 거두며 역대 월드 와이드 흥행 순위 3위에 올랐다.

신작에선 재의 부족이 새롭게 등장하며 이들을 이끄는 리더 바랑(우나 채플린 분)이 설리(샘 워싱턴 분)의 가족과 충돌할 예정이다. 앞서 우주적 스케일로 SF 영화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던 ‘아바타’ 시리즈가 이번엔 또 어떤 신세계를 선사할지 기대감이 더해진다. sjay09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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