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트롯 야생마’ 신승태가 질주하는 가창력으로 대중을 압도했다.
신승태는 7일 방송된 MBN ‘2025 한일가왕전’ 갈라쇼에 출연, 민요부터 명곡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추석 특집 무대를 축제의 장으로 꾸몄다.
그는 오프닝 무대에서 체커스의 ‘줄리아에게 상심’을 한일 TOP 7과 함께 스페셜 무대로 등장, 시작부터 폭발적인 에너지로 흥을 돋웠다. 이어 한국 TOP 7과 함께 ‘또 만났네’를 부르며 관객들과 하나가 되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특히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오른 솔로 무대에서는 경기민요 ‘창부타령’을 특유의 꺾기 창법과 탄탄한 성량, 절제된 호흡으로 완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고품격 무대를 꾸몄다.

에녹과의 듀엣 무대 역시 이번 갈라쇼의 하이라이트로 꼽혔다. 두 사람은 나훈아의 히트곡 ‘홍시’를 통해 섬세한 감정선과 폭발적인 하모니를 선보이며 완벽한 무대 합을 이뤄냈다. 신승태는 노련한 무대 매너와 시원한 고음으로 관객의 떼창을 끌어내며 다시 한번 ‘가왕’다운 면모를 입증했다.
앞서 신승태는 MBN ‘현역가왕2’ 최종 4위에 오르며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2025 한일가왕전’ 본선에서도 ‘사랑..그 놈’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 ‘녹턴’ 등을 선곡해 절제된 감정선과 진심이 어우러진 무대로 연예인 판정단 린의 눈물을 자아내며 한국팀의 최종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한편, 신승태는 최근 MBC ‘복면가왕’에 ‘오래된 사진관’으로 출연해 가왕전까지 진출, 폭발적인 가창력과 감정 표현력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장르를 넘나드는 스펙트럼과 음악적 깊이를 입증한 신승태는 다채로운 활동으로 ‘가왕’의 존재감을 더욱 확고히 할 예정이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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