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경호 기자] 故 전유성의 발인이 28일 오전 7시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엄수됐다.

이 자리에는 김학래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 회장, 김민경, 김신영, 김영구, 김원효, 김지선, 김학도, 김학래, 박준형, 심진화, 양배차, 이홍렬, 이경규, 이수근, 이영자, 이정용, 임하룡, 정종철, 조세호, 최양락, 표인봉, 팽현숙 등이 참석했다.

추도사를 읽은 김신영은 “나의 어른 전유성 교수님,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병원에서 교수님과 얘기도 나누고 사진도 찍고 발도 주무르고. 핸드폰 게임을 하시던 모습이 선한데 이제는 이렇게 마지막 인사를 드리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병원에 계시면서 서울에 가서 일하라고 너무 힘들게 하는 것 같다고 하셨는데 저에게는 병원에서 4일이 40년 중에 가장 진실되고 진심이었습니다”라며 오열했다.

그러면서 “전유성 선배님. 그리고 나의 어른.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너무 사무치게 그립고 보고 싶다. 후배들을 사랑하는 모습, 후배들을 사랑하는 그 모습 기억하겠다. 꼭 다음 생에도 교수님으로 나타나 주세요. 나의 어른 전유성 선배님 사랑하고 보고 싶다. 천국에서 행복하고 재밌게 지내세요. 나이 차이 크게 나는 친구 김신영 올림”이라는 말로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故 전유성은 폐기흉으로 입원 중 지난 25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76세. 전유성은 지난 7월 기흉 수술을 받은 후 호흡 곤란 증상으로 지속적인 치료를 받아지만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전유성의 장지는 고인이 생전에 터를 잡고 국숫집을 운영한 전북 남원시 인월면이다. park5544@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