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197명 모집 12,550명이 지원, 전년도 8.34:1 대비 26% 급등

미래캠퍼스의 브랜드 재구축 노력이 전체 경쟁률 상승 견인

주요 학과별 경쟁률 현황, 의예과·자율융합·보건계열의 약진

[스포츠서울ㅣ원주=김기원기자]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미래캠퍼스부총장 하연섭)가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총 1,197명 모집에 12,550명이 지원하여 전체 경쟁률 10.48:1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8.34:1 대비 26% 급등한 수치로, 전체 지원자 수로는 지난 15년간 2위이며 의예과 지원자를 제외한 경우 역대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성공을 이끈 주요 변경사항과 전략

이번 수시모집의 성공은 ▲교과전형 개편(추천형/일반형 분리) ▲현장 · 비대면 녹화 면접 도입 ▲학교생활우수자 평가 비율 변경 ▲의예과 논술전형 변경 등 혁신적인 전형 방식 변화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의예·간호 계열 계열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타 학과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캠퍼스의 브랜드 재구축 노력이 전체 경쟁률 상승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의예과를 제외한 모집단위의 경쟁률은 8.55:1로, 전년도 6.14:1보다 39% 상승했으며, 2년 전 5.69:1에 비해서는 무려 50% 이상 급등하며 체질개선에 성공했음을 보여주었다.

주요 학과별 경쟁률 현황: 의예과·자율융합·보건계열의 약진

의예과는 올해도 변함없는 인기를 과시했다. 전체 경쟁률 38.99:1을 기록했으며, 특히 논술우수자(창의인재) 전형에서는 10명 모집에 1,726명이 몰려 172.60: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미래캠퍼스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은 자율융합계열 역시 성공적인 결과를 냈다. 총 584명 모집에 5,031명이 지원하며 8.61:1의 안정적인 경쟁률을 기록, 확고한 인기 모집단위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학생부종합(학교생활우수자) 전형에서 6.90:1, 학생부교과(일반) 전형에서는 13.87: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입시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보건계열 학과의 초강세다. 물리치료학과와 방사선학과는 의예과를 제외한 대부분의 전형에서 경쟁률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학생부교과(일반) 전형에서 물리치료학과는 32.50:1, 방사선학과는 29.33:1의 매우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올해 입시의 명실상부한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는 이번 2026학년도 수시모집의 성공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고 미래 사회를 선도하는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전망이다.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미래캠퍼스부총장 하연섭)는 9월 11일 컨버전스홀에서 「RISE사업단 발대식」을 개최하고, 강원 지역혁신 거점 대학으로서의 본격적인 도약을 선언했다.

acdcok40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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